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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미국의 AP통신사의 평양지국 설치를 허용. 정권전재함 과시용 ? ⓒ 뉴스타운 | ||
북한이 미국의 세계적인 통신사 중의 하나인 에이피(AP)통신사에 내년 초 평양 종합지국을 개설하는데 허용하기로 했다.
북한의 이 같은 AP통신 평양지국 개설 허용은 미국과의 대화국면을 부드럽게 이끌고, 나아가 북한 체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가주 대학 중미연구소(US-China Institute)의 마이크 치노이 선임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AP통신 평양지국 허용에 대해 최근 미-북 대화에 이은 지속적 대화와 미-북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8월 초에도 북한을 방문했던 ‘치노이’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그만큼 북한 주민들에 대한 통제력과 정권의 건재함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2012년 강성대국과도 연관된 것”같다고 분석했다.
치노이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해 현지 보도를 한다는 것은 당연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평양 주재 미국 기자가 북핵문제, 미북 관계 등을 다루게 될 경우 북한 당국과 보도에 대한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 연구원도 “평양 주재 취재 기자까지 허용하겠다는 북한의 결정은 개방에 대한 태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도 북한이 북핵 폐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북 대화를 거쳐 6자회담까지 가는 과정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톰 컬리 AP통신 사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내년 초에는 평양에 AP통신의 종합 지국을 개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국이 개설되면 "취재와 사진기자 각 1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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