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든지 늙으면 한번 쯤 작성해 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buck list)다. 청년시절까지 배우고, 장년기까지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가 늙고 병들게 된다. 그 때쯤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왜 이렇게 살았는가 하는 후회이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바쁘게 살면서, 시간을 소비하다가 결국은 늙고 병들어 죽는다.
죽음 직전에서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때는 이미 때가 늦었지만 마지막 생애에 한번 해보고 싶은 욕망에 찬다. 이러한 것들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다. 하지만 실천해 보려는 용기를 갖기도 어렵다.
연속극의 H는 이것을 실천한다. 퇴직금으로 탄 돈을 아내 몰래 쓰면서, 자기의 버킷 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연속극을 보면서 통쾌감을 느끼지만 과연 얼마나 행복할지를 같이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라고 말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각자들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었지만 그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나기가 일쑤였다. 과연 버킷 리스트가 우리에게 필요할까. 실천하기도 어렵고 실천해도 문제점이 많다. 그렇다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버킷 리스트를 한번 쯤 작성해 보는 것도 흥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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