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와 축구황제 펠레의 저주
문재인 대표와 축구황제 펠레의 저주
  • 하봉규 논설위원(부경대 교수)
  • 승인 2015.06.15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 ⓒ뉴스타운

초여름 어느날 잘 나가는 정치 변호사 문재인 대표에게 축구황제 펠레가 찾아왔다. 브라질 올림픽 홍보를 위한 특사자격이었다. 국제적 지명도에 콤플렉스가 있는 문 대표 측은 펠레가 나타나자 열렬하고 공손히 맞이했다.

"어서오십시요. 환영합니다. 먼길에서 오셨으니 앞으로 귀국 올림픽도 큰 성공이 있을 것입니다."

문 대표의 환영인사에 펠레도 미소를 가득 보이며 감사인사를 하였다.

"뜨거운 환영에 감사합니다. 한국은 '한강의 기적' 뿐 아니라 스포츠에서도 기적의 나라입니다.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은 하나의 전설이 된 스포츠의 기적이었지요."

환영 인사와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펠레에게 문 대표는 준비된 질문을 하게 되었다.

"룰라 대통령 성공의 원인은 무엇인가?"

"브라질의 21세기 비전은 무엇인가?"

"브라질의 향후 과제는 무엇인가?"

"왜 브라질의 축구선수들은 여가 시간을 주로 춤과 노래로 시간을 보내는가?"

문 대표의 격식있고 내용있는 질문에 축구황제 펠레는 땀을 흘리면서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문 대표를 새삼 존경스럽다는 눈빛으로 외신기자들 앞에서 '문 대표는 한국의 유력 대권주자로서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란 예언과 함께 축하'를 하였다.

행사가 끝나자 홍보담당 특별보좌관이 득달같이 들이 닥쳤다. 그는 문 대표에게 항의하듯 말했다.

"대표님. 아니 어떻게 '펠레의 저주'를 모를 수가 있습니까. '펠레의 저주'는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전설이라니 까요."

"? ! . . ."

이튿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축구황제 펠레의 방문은 당과 문 대표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척도이며 펠레의 인사는 하나의 외교적 수사일 뿐이라고 발표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