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을 제대로 먹기만 하면 산삼이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맛과 영양가치가 높다는 것이며 약재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덕은 사삼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 조상들은 더덕을 이용한 수많은 요리를 개발했고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요리로는 더덕구이, 더덕나물, 더덕 느름적, 더덕자반, 더적장, 더덕장아찌, 더덕정과와 함께 더덕주를 만들어 식용해 왔습니다.

신농본경에는 ‘더덕은 적혈과 경기를 다스리고 속을 보하며 폐기를 늘린다고 적고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더덕은 폐를 맑게 하고 오랜 기침과 폐결핵을 다스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쉽게 더덕을 이용할 수 있는 요법으로는 음부가 심하게 가려울 경우 더덕을 말려 분말로 만든 후 매 1돈씩 물로 먹게 되면 효과가 있으며, 기침이 잦은 데는 더덕 1냥을 물에 달여 온복을 하게 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더덕을 말려 분말을 만든 후 매복 2돈을 미음으로 먹으면 부인대하증이 치료되며, 민간에서는 물을 마시고 체한 데 더덕을 씹어 먹으면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