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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 가정의 해프닝을 담고 있는 연극 <바쁘다 바뻐>의 진행은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된다.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기 때문에 작품에 몰입되는 것은 실로 순식간이다. 연이어 터지는 관객들의 폭소 반응은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오면서 관객과 함께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
작품 속에는 많은 욕설이 난무한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거부감을 야기하는 욕설이 아닌 정이 담긴 구수한 언어로 다가와서 웃음을 유발시키는 도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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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살표정아버지(김홍수 분)의 뿅망치를 피하려는 어머니(오인순 분) ⓒ 이훈희^^^ | ||
오래 전에 연극 <바쁘다 바뻐>를 관람했던 오인순씨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연극에 매료되었어요.”라며 현재 이 작품의 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연기와 끝인사의 목소리가 너무 달라 관객들의 놀라움은 탄성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연기를 펼치는 중년여성의 배역과 달리 젊은 여성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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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후공연이 끝나면 무대에서 배우들과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순서가 있다 ⓒ 이훈희^^^ | ||
이 작품을 관람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갑자기 객석에서 배우가 나타나면 놀라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관객에게 ‘뿅망치’를 휘두르는 아버지의 시선까지 즐긴다면 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이 끝난 뒤 무대위에서는 배우들과 기념사진 촬영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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