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의 제주4.3폭동
5월 10일의 제주4.3폭동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5.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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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월 혁명의 성공으로 러시아 제정시대가 막을 내리자 스위스에 망명 중이던 레닌은 러시아로 귀환했다. 독일이 제공한 밀봉열차로 페트로그라드의 핀란드역에 도착한 것이 1917년 4월 3일이었다

제주4.3폭동은 1948년에 발발했다. 광복의 45년과 6.25의 50년 사이 중에 왜 하필이면 1948년에 폭동이 발생했을까?

1948년에는 한반도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복을 맞이한 한반도에는 국가가 필요했다.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했다. 국토와 국민이 필요했다. 국토와 국민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가 없었다.

국가의 3대 구성요소는 국토, 국민, 주권이다. 국가의 주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헌법이 필요했다. 그리고 헌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선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건국 헌법을 만들기 위한 제헌의원 선거가 있었다. 그날이 바로 5월 10일 오늘, 1948년에 있었다.

그래서 제주4.3폭동은 1948년에 발발했다. 1948년 5월 10일에 제헌의회 선거가 없었다면 4.3폭동은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다. 1948년에 대한민국 건국이 없었다면 4.3폭동은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의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고 공산주의의 인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한반도의 공산주의자들은 4.3폭동을 일으켰던 것이다.

제주4.3폭동은 4월 3일에 발발했다. 왜 하필이면 30일의 한달 중에 3일날을 골라 폭동을 일으켰던 것일까. 공산주의자들은 공산주의 역사의 중요한 날을 맞아 행사를 연출하는 습관이 있다. 러시아 혁명의 2월 혁명, 10월혁명을 본따 해방정국의 남한에서도 2.7폭동과 10월폭동을 일으키거나, 김일성의 생일날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은둔했던 김정은이 노동절을 골라 나타나는 식이다.

공산주의 역사 중에 4월 3일은 역시 의미있는 날이다. 러시아 2월 혁명의 성공으로 러시아 제정시대가 막을 내리자 스위스에 망명 중이던 레닌은 러시아로 귀환했다. 독일이 제공한 밀봉열차로 페트로그라드의 핀란드역에 도착한 것이 1917년 4월 3일이었다. 제주도의 공산주의자들은 4월 3일 새벽에 12군데의 경찰지서를 습격하면서 레닌의 귀환처럼 권토중래하고 싶었던 것이다.

1948년 제주도의 5월 10일은 4.3폭동이 발발하던 4월 3일보다 더욱 피비린내 나는 날이었다. 제주4.3폭동의 4월은 공산폭도들이 주로 경찰관이나 우익단체원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5월부터는 공격 대상을 선거관리위원이나 선거 참여자 등 민간인들을 향한 무차별 살상이 펼쳐졌다. 1948년의 5월은 공산주의자들이 펼치는 잔혹하고 끔찍한 유혈의 계절이었다.

공산주의자들이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살상이 펼쳐졌던 4.3폭동에 대해 문재인은 4.3추념사에서 "제주도민들은 통일 정부 수립 열망했다"고 표현했다. 문재인은 치매이거나, 미쳤거나, 공산주의자가 틀림없다. 이런 발언에 침묵하는 제주도민이나 제주도지사도 제 정신이 아니다. 이런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세운 대한민국도 미친 것이 틀림없다.

여기를 보라, 1948년의 5월에 제주도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문재인은, 원희룡은, 여기를 주목해 보라. 만 9년 동안 벌어졌던 4.3폭동의 기간 중에 48년 5월의 한달 동안에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대한민국 국민들은 48년의 5월 제주도를 주목해 보라.

* 아래 기록은 좌우익의 진영에서 기록했던 4.3도서에서 발췌한 1948년 5월 한 달 동안의 4.3기록이다.

- 5월 1일. 오라리 50여 명의 폭도들에 의해 피습. 2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 피살
- 도평 투표구위원회 위원장 피살
- 화북리 경찰관 피습
- 대정면 신평리 우익인사 숙청
- 대정면 영락리 우익인사 숙청
- 하귀리 전화선 절단
- 제주시 여러 곳에서 경찰전화선과 우체국 전신선 절단
- 미국인 부녀자 8명 제주에서 철수

- 5월 2일 제주시 동서방 전화선 절단

- 5월 3일 공산주의자 10여명 애월리 습격
- 폭도 60여명 외도리 습격
- (3~7일 투쟁보고서) 노형리에서 스파이 2명 처형(인민유격대의 민간인 처형을 표현)
- 오라리 2구에서 기동부대와 접전
- 월평리에서 개의 집 소각(인민유격대 표현으로 경찰가옥을 방화했다는 뜻)

- 5월 4일 폭도 50명 함덕리 습격, 대동청년단원 2명 납치
- 모슬포 경찰지서에 다이너마이트 투척
- 이호리에서 전화선 수리 경찰관에 사격

- 5월 5일 화북리 습격, 남자2명 부인 1명 사망
- 보성리1명 피살
- 영락리 2명 피살, 가옥 1동 소각됨

- 5월 6일 무능리 습격, 폭도 1명 피살
- (투)제주읍에서 기동대 30명과 조우하여 접전, 기동대원 2명 폭도 2명 사망
- (투)서귀포에서 1명 피살

- 5월 7일 홰동(hwai-dong)에서 선거관리위원장 가옥 소실
- (투)죽성리에서 3명 피살
- 장전리에서 경찰과 폭도 접전, 경찰관 1명 피살 5명 부상
- (투)함덕리에서 경찰관 2명 피살

- 5월 8일 남로당 단정반대 총파업 호소문 발표
- 오등리 습격, 15개소 방화, 부락민 5명 피살, 3명 부상
- 오라리 습격, 리장 처 및 대동청년단원 2명 피살
- 하귀리에서 통신선 수리 경찰관 피습
- 신엄리 ~ 제주읍 사이 교량 파괴
- 삼양 ~ 화북리 간 전선 절단
- 함덕리에서 경찰관 피습 부상
- (투)죽성리에서 반동 11명 숙청, 가옥 4호 소각
- (투)고다리에서 반동가족 2명 숙청, 가옥 2동 소각
- 아라리 1구에서 반동가족 2명 숙청, 가옥 2동 소각
- 제2차 경찰응원대 제주 파견
- 조병옥 경무부장 담화문 발표

- 5월 9일 (투)제주농업학교에서 수류탄 투척
- 송당리 습격, 2명 피살, 가옥 4동 소각, 선거사무소 파괴

- 5월 10일 (이 날은 제헌의원을 선출하는 5.10선거가 열리는 날)
- 폭도 한림리 습격, 폭도 25명 생포
- 중문면의 투표소 피습, 투표지 파손
- 60명의 집단 성산면 투표소 소각
- 제주읍사무소에 다이너마이트 2개 폭발
- 표선면의 한 투표소 피습, 2명 피살, 투표소 파손
- 송당리에서 2명 피살, 1명 부상
- 조천리 투표소 피습, 리장 및 학교장 피살, 학교장 처 부상
- 조천면의 전 투표소(14개소)가 투표 진행 불능
- 도두리 4명 피살. 선거사무소에 수류탄 투척
- 동광리 선거사무소 피습
- 광령리 선거사무소 피습
- 상천리 선거사무소 피습
- 하예리 선거사무소 피습
- 가시리 선거사무소 피습, 3명 피살, 가옥 4동 소각
- 수산리 선거사무소 피습. 2명 피살, 가옥 소각
- 덕천리 선거사무소 피습, 가옥 1동 소각
- 대흘리 1구 투표함운반 청년 3명 및 교원 1명 피살

- 5월 11일 함덕리 근처에서 경찰관 2명 피납
- 상도리 습격, 2명 피살, 가옥 1동 소각
- 평대리사무소 습격 완전소각, 가옥 2동 소각
- 한동리 2명 피살, 2명 부상, 가옥 2동 소각
- 월정리 가옥 1동 소각
- 타리서 가옥 1동 소각

- 5월 12일 가문동 습격, 1명 피살
- 폭도 80명 세화지서 습격
- 송당리 습격, 대동청년단원 2명 피살, 가옥 5동 파괴
- 하귀리에서 300명의 집단이 경찰트럭에 사격

- 5월 13일 폭도 300명이 함덕리 습격
- 가옥 3동과 경찰지서 소각. 경찰관 1명 피살, 1명 부상, 5명 행방불명
- 경찰관 모친 피살, 버스운전사가 버스에 던져진 수류탄으로 부상
- 150명의 폭도들 저지리 습격
- 경찰관 1명 부락민 6명 피살, 부락민 1명 행방불명, 7명 납치
- 경찰지서 및 가옥 130동 소각. 식량과 의류 약탈
- 금악에서 2명 피살
- 귀덕리 2구에서 2명 피살
- 월하동에서 2명 피살, 가옥 6호 소각

- 5월 14일 4시에서 8시 사이, 약 200명의 집단이 한림리 습격
- 면장의 처 총격으로 피살, 1명의 남자가 칼에 부상. 6동의 가옥에 방화
- 13시에 약 200명의 폭도집단이 다시 한림리 습격
- 폭도 5명 경찰에 의해 사살
- 14시 45분, 다시 폭도들이 부락에 되돌아와 면사무소 방화, 경찰관 1명 살해
- 명월리 습격, 후보자 처에 총격
- 50명의 폭도들 동명리 습격, 경찰관 부친 가옥 소각

- 5월 15일 박진경 연대장 11연대 토벌작전 시작
- 4시에서 8시 사이 조수리 지서 소각
- 부락민가 대량 소각(정보참모부일일보고서 - 130동, 투쟁보고서 - 112동, 자유신문- 150여호 부락은 4호밖에 남지 않음)
- (투)오현중학교에 수류탄 투척

- 5월 16일 80명의 폭도가 수산리 습격, 폭도 1명 사살
- 수 미상의 폭도들이 이호리 습격, 교량 파괴

- 5월 17일 대정 대동청년단장 폭도들에게 납치 총살됨
- 청수리와 조수리에서 조선인민공화국을 환영하는 백색기 발견
- 동 부락의 향보단 해체를 요구하는 전단 발견
- (투)조천리 양천동 7명 피살

- 5월 18일 (투)화북리 1명 피살
- 제3차 경찰응원대 제주 파견
- 조병옥 경무부장 대국민 담화문 발표(애국적인 제주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

- 5월 19일 도두리에서 부인 7명과 남자 3명 납치
- 3명의 부인은 심하게 구타 당한 후 시체 유기
- 4명의 부인은 피살된 것으로 추정
- 모슬포 용동에서 경찰관 가족 5명 살해. (6월 10일 동아일보) 5월 19일 도두리 대동청년단 간부로 피살된 김용조 처 김성희(24)와 3세된 장남을 30여 명이 납치, 수십명이 윤간, 동리 김승옥 모 김씨(60) 그 실매 옥분(19), 김중삼의 처 이씨(50), 김영년(36), 정방옥 처(26), 김순애 여식(36), 정방옥 장남(45), 허영선 여식(20) 등 11명을 납치, 무수 난타, '눈오름' 지구에서 50여 명이 윤간 및 전신을 총창으로 난자 생매, 자금 획득차 부녀 매음 강요

- 5월 20일 100명의 폭도 표선리 습격, 민간인 1명 폭도 4명 피살, 경찰에 의해 격퇴
- 위미리 통신선 절단

- 5월 21일 5명의 폭도 표선리 습격, 민간인 1명 피살, 폭도 4명 사살. 1명 생포
- 오등리에서 경찰관 1명 부상, 폭도 4명 사살 1명 생포
- 조선경비대 9연대 41명 탈영(11명은 하사관, 무기와 장비 및 탄환 5,600발)
- 4시에 탈영자 30명 대정지서 습격, 경찰관 3명 사환 1명 살해. 파출소장 납치

- 5월 22일 대정 근처에서 탈영병 20명 체포, 탄약 3,500발 회수
- 도두리 경찰과 폭도 접전
- 서홍리 6명 피살, 부상 1명(투)

- 5월 23일 50명의 폭도가 고산리 습격
- 안덕면 경찰지서 습격, 경찰관 1명 부상, 전화선 절단(안덕면 화순지서 습격, 경찰 6명 민간인 1명 피살, 면사무소 소각.(투))
- 30명의 폭도 토산리 습격, 민간인 1명 향보단원 1명 피살, 향보단원 1명 납치, 폭도 15명 피살.
- 도순리 습격, 민간인 1명, 향보단원 1명, 폭도 15명 피살.청년단원 1명 피납
- 대정면사무소 습격, 문서 일체와 철창 15본 노획(투)
- 보성리 가옥 1동 소각(투)
- 일과리 1명 피살(투)
- 하도 상도리 7명 피살(투)

- 5월 24일 안덕지서 습격
- 남원면 사무소 소각
- 김녕지서 습격(투)

- 5월 25일 제주농업학교 학생 폭도에 의해 피상
- 신평리에서 경찰관 1명 피살
- 서홍리 부락 습격, 부락민 3명 피살, 3명 부상
- 대정 경찰간부후보생 1명 피살

- 5월 26일 무릉리에서 경찰 기동대차 습격, 사망 14명 부상 11명(투)
- 100명의 폭도 안덕지서 습격

- 5월 27일 농업학교에 선동전단 살포
- 하도리에서 경찰관의 가옥에 방화
- 토벌작전

- 5월 27일 ~ 28일 1차 산록 습격

- 30일 ~ 6월 2일 2차 4개지대 횡단 토벌

- 6월 3일 ~ 각 지구별 부락주둔

- 13일 ~ 18일 한라산 백록담 중심 포위 공격

- 5월 28일 무릉 2구에서 3명 살해(투)
- 박진경 11연대 총공세 돌입

- 5월 29일 중문면 6명 피살, 2명 부상(투)

- 5월 30일 봉개리 도주하는 폭도들이 경찰의 탄약 저장고에 방화
- 제2차 토벌작전 개시(4개 지대 서에서 동쪽으로 횡단)

- 5월 31일 제주도경찰, 부산에서 제주도로 다이너마이트를 운송 중인 선박 나포
- 김달삼이 지휘하는 인민해방군 5연대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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