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일가는 노벨상금을 사회에 환원하라
김대중 일가는 노벨상금을 사회에 환원하라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6.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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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과 김홍걸은 노벨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김대중의 약속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벨상금은 김대중이가 노벨상을 수상할 때부터 국민과 약속된 기부금이었다. 그 돈은 사유재산이 아니다. 두 사람은 이제부터라도 그 욕심을 버리고 상금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김대중의 아들들이 재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저자거리 극빈층 자녀들도 부모 사망 후에는 재산 싸움이 나기 마련인데 김대중은 1조 6천억의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김대중은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인물로 살아생전 여기저기에 공수표를 남발했던 사람이다. 이런 집안에 재산싸움이 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김대중 아들들이 싸우고 있는 재산 다툼 중 하나는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상금에 관한 것이다. 2000년 12월 김대중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상금을 수상했다. 당시 환율로 11억2천여만 원이었다. 2001년 김대중은 상금 약 12억 원을 아태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짓말이었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그 돈은 재단 돈이기 때문에 김대중의 아들들이 아귀다툼을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 노벨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아태재단에 정식으로 기부했다면 사회 환원으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외형은 아태재단에 '기부'였지만 나중에 밝혀진 것은 기부가 아니라 '보관'이었다. 김대중은 역시 김대중답게 입을 열 때마다 거짓말을 했고 국민들의 뒤통수를 쳤던 것이다.

김대중의 재산은 1999년 11억 원 정도였으며, 2000년 노벨평화상금 등의 증가로 23억 원 정도로 늘어났다가, 2001년에는 12억 원 정도로 재산 신고를 했다. 상금을 아태재단에 기부했기에 11억이 줄었다고 재산 신고를 한 것이다. 그러나 아태재단에서는 김대중의 기부금을 '김대중의 개인 돈'으로 '보관'하고 있던 것이 드러났다. 김대중의 이중성이 여기에서도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김대중은 국민들에게 노벨상금 11억 정도를 '기부'했다고 밝혔고, 재산신고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아태재단은 '상금'을 일시 은닉하는 보관처나 다름없었다. 이 돈의 일부는 김대중 도서관에 기부하고, 나머지 8억여 원은 국민의 눈치를 보면서 미적거리다가 김대중이 사망하자 이희호에게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희호 역시도 국민의 뒤통수를 치기는 마찬가지였다. 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김대중의 유지를 받들 의사가 있었다면 이희호는 이 돈을 공익적 용도에 사용했어야 맞을 것이다. 그러나 상금 8억은 이희호가 쥐고 있다가 사망해 버렸다. '행동하는 욕심' 김대중도, 그의 욕심 많은 부인 이희호도 그 돈을 저승으로 가지고 가지는 못했다.

이희호는 노벨상금을 '김대중기념사업회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통장과 도장은 김대중의 차남 김홍업이 관리하고 있었다. 김홍업 역시도 노벨상금에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김홍업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에 국회의원의 경력을 가진 김대중의 아들이었다. 김홍업은 노벨상금 관리자로서 상금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것이 그나마 아버지 체면을 살리는 길이었다.

상금을 사회에 환원시키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던 김홍업은 결과적으로 아버지 뒤통수를 친 격이 되었고, 결국은 국민의 뒤통수까지 때린 격이 되었다. 그러나 김홍업의 뒤통수도 무사하지는 못했다. 이희호가 사망하자 삼남 김홍걸이가 번개처럼 통장에서 상금을 인출하여 '인마이포켓' 했기 때문이었다. 김홍걸에게는 상속자 권리가 있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던 김대중 일가의 이그러진 자화상이었다.

김홍걸은 노벨상금을 상속세로 사용했다고 한다. 비록 공수표이긴 했지만 김대중은 노벨상금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고, 이희호는 김대중기념사업회에 쓰라고 했고, 김홍업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일가의 더러운 거짓말 퍼레이드였다.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쓸 돈이었다면 왜 20년 동안이나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더란 말인가.

노벨상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김대중 일가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상금은 꽁꽁 보관되어 오다가 결국 김홍걸이가 자기 개인용도에 사용했다. 김홍업의 주장은 이희호 유언대로 노벨상금을 김대중사업회에 쓰라는 것이고, 김홍걸의 주장은 우리나라 민법상 자기에게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김홍업은 전처 소생이고 김홍걸은 이희호 소생이다. 김홍업은 친모와 친부가 사망했기 때문에 이희호와는 친족관계가 소멸한다고 한다.

김홍업과 김홍걸에게 노벨상금이 공용자금이자 국민상금이라는 인식은 전혀 없다. 마치 자기 사유재산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홍업과 김홍걸은 노벨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김대중의 약속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벨상금은 김대중이가 노벨상을 수상할 때부터 국민과 약속된 기부금이었다. 그 돈은 사유재산이 아니다. 두 사람은 이제부터라도 그 욕심을 버리고 상금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김대중은 숨 쉬는 것만 빼고는 모두 거짓말이라는 전설이 대한민국에는 면면히 흐르고 있다. 김홍업 김홍걸 형제는 아버지를 죽어서까지 거짓말 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치부를 한 대통령이 김대중이 아니었더냐. 더 이상 무슨 욕심이 더 필요한 것인가. 노벨상금은 이미 옛날부터 국민의 돈이었으니 국민의 지갑을 탐하지 말라.

김대중은 1992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살고 있는 동교동 집 외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고 약속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던 김대중의 공수표였다. 행동하는 욕심,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말이었던 김대중은 지옥에서도 아들들의 노벨상금 아귀다툼을 보면서 그 유명한 대사를 읊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평생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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