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폭발 : 유리, 알루미늄 수요 폭증
베이루트 폭발 : 유리, 알루미늄 수요 폭증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9.0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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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알제리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재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량의 유리와 알루미늄을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 있는 몇몇 사람들에 따르면, 누가 이런 기부금을 받았는지, 아니면 그것들이 도착이나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정부 고위 관리들의 일부가 이를 가로챘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베이루트 시내 파괴된 건물 / 유튜브 캡처)
이집트와 알제리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재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량의 유리와 알루미늄을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 있는 몇몇 사람들에 따르면, 누가 이런 기부금을 받았는지, 아니면 그것들이 도착이나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정부 고위 관리들의 일부가 이를 가로챘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베이루트 시내 파괴된 건물 / 유튜브 캡처)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레바논인들은 깨진 창문과 문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살 여유가 없다.”

지난 84일 레바논 베이루트 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폭발로 인근 수 킬로미터 내 모든 창문과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다.

3,000톤가량의 안전하지 않은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의 폭발이 있은 후 며칠 동안, 수도 베이루트의 쓰레기가 흩어져 있는 거리에서 수백만 점의 유리 조각들이 쓸려나가면서 모든 길모퉁이에서 깨진 유리 조각더미들이 즐비하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일 보도했다.

그 폭발은 이미 은행 시스템의 붕괴, 치솟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심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바논의 경제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세상엔 늘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한 산업의 수요는 폭발 이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지금 재건을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을 많이 찾고 있다. 수만 채의 가옥과 사업체와 건물들이 파괴되면서, 특히 유리와 알루미늄을 포함한 건축 자재수의 수요는 치솟고 있다.

나아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리와 알루미늄의 가격 또한 급상승하여 많은 베이루트 주민들은 깨진 창문과 문을 교체할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수요의 폭증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국내 정치 불안으로 인해, 폭발 전에 건축 자재와 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는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이루트 빌딩의 약 70%가 폭발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리와 알루미늄의 필요성은 이전과 같지 않다고 한다.

유리 원료를 수입하고 가공하는 레바논 기업의 주주 칼릴 알 굴(Khalil al-Ghoul)경제위기가 건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생산량이 지난 18개월 동안 25%로 줄었다면서 그러나 폭발 이후 생산량은 200%까지 올라갔다. 유리 및 알루미늄 산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작업들이 성행하고 있다, 지금이 정점의 시기라고 말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 손실 감소

소형 유리와 알루미늄 유통업체들이 여전히 폭발 이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 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직인 컨슈머 레바논(Consumers Lebanon)의 나다 니메(Nada Ne'me) 부사장에 따르면, 시장을 지배하는 도매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자이다.

니메는 대형 상인들은 확실히 이 상황을 이용했다면서 그들 중 다수가 저장고에 있던 유리와 알루미늄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윤은 때때로 50%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경제학자 패트릭 마르디니(Patrick Mardini)에 따르면, 폭발사고 이후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른 업계 종사자들의 수익률이 미미하다고 한다.

레바논 시장조사연구소 소장인 마르디니는 이번 폭발로 유리와 알루미늄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최근 몇 년간 겪었던 불황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실을 줄이고 있을 뿐이라며 “8·4 사태 이후 레바논 경제가 악화됐지만, 건설업 종사자들은 다소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

마르디니는 또 물가 상승의 원인은 초인플레이션 정책 등 때문이며, 진짜 문제는 상인들이 아니라 소득보다 더 많은 지출을 개혁을 꺼려하거나 중단하려는 정부 때문이라고 말했다.

* 경제 위기

폭발이 일어나기 전, 레바논은 이미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다. 기업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실업자가 됐다.

20년 동안 레바논 파운드의 환율은 1달러 당 1,500파운드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레바논 파운드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가치의 80%가 떨어져 한때 달러 당 9,000달러에 육박했다.

레바논은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품 대금 차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통화가 붕괴되면서 수입품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됐다. 물가상승은 또한 많은 가정들이 더 이상 기본적인 물품들을 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2019년 가을까지 중앙은행은 돈의 흐름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 연료, 의약품 외 수입품에 대한 달러 제공을 중단하고, 사람들이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는 달러 금액에 제한을 두었다. 또 휘발유, 담배, 왓츠앱 같은 앱의 음성통화 등에 대한 새로운 세금도 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파운드의 가치가 가처분소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면서 불안을 야기했다. 중앙은행은 폭발사고 이후 은행과 금융기관에 예외적인 대출을 0%이자로 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 정부는 사람들이 집을 수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을 포함한 재건에 필수적인 재료의 가격을 보조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몇몇 관찰자들과 상인에 따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레바논 정부는 결코 이 결정을 내놓지 않았다. 소비자용 유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두 배, 세 배 정도 올랐다. 많은 사람들은 상인들을 견제하고 소비자들이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국의 책임이라고 본다. 그러나 폭발 사고 이후 건설 자재 가격에 대한 정부의 상한선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디니는 이 조치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뿐이라고 말한다.

마르디니는 건설자재 가격이 원가 이하로 책정되면, 이들 제품은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암시장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와 알제리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재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량의 유리와 알루미늄을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에 있는 몇몇 사람들에 따르면, 누가 이런 기부금을 받았는지, 아니면 그것들이 도착이나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정부 고위 관리들의 일부가 이를 가로챘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돈이 너무 들어 간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나기도 전, 2020년에는 레바논 인구의 45%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리와 알루미늄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폭발로 인해 부서진 창문과 문을 교체할 수 없게 돼버렸다.

한 무리의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불우이웃 지역에 있는 몇 채의 집을 수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자원봉사자 엘리오 야코브(25)가장 분명한 필요성은 유리와 알루미늄이라며 모든 가정에는 새로운 창문과 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리와 알루미늄 업계의 많은 상인들은 여전히 대부분 재고 유리와 알루미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폭발 사고 이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결국 신소재를 수입해야 할 것이지만 그들은 수입해올 만한 능력 즉 자본이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일부 상인들과 자원봉사들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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