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 서욱 한번 죽어 영원히 살라
국방장관 후보 서욱 한번 죽어 영원히 살라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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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지금 법무장관 추미애 아들의 문제로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조국 때와 완전히 판박이로 돌아가는데, 그래서 나는 말해주고 싶다. 조국, 당신 덕분에 좌익 좌파 좌빨의 추악한 위선을 국민들이 더 잘 알게됐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걸로 좀 부족했다. 이 나라 국민들은 나머지 공부가 필요한데, 추미애 당신이 좀 더 애를 써주라. 좀 더 버텨줘길 바라고 그래만 준다면 문재인 레임덕을 이끌어낼 수 있고, 이 나라 개돼지 국민들이 각성할 수 있을 듯하다.

자, 그럼에도 지금 상황에서 우린 더 차분해져야 하는데 이걸 물어봐야 한다. 추미애 아들엔 부들부들 떨었던 국민들이라면, “그럼 서욱이는 멀쩡한가?”를 따져볼 차례다. 서욱, 아시죠? 새 국방장관 후보자인데, 그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6일 수요일로 잡혀 있다. 사진으로 우선 보시겠다. 이 사람이다.

경력은 이렇다.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육사 41기이고, 한미연합사 작전처장과 제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육군 참모총장 현직을 맡고 있다. 제법 그럴싸해 보인다. 그를 내정했을 때 청와대는 “서욱 후보는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등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웃긴다. 그 자체가 말장난이고 모순 아니냐?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 나라를 구렁텅이에 밀어넣는다는 뜻 아니냐? 그리고 서욱이가 강군 건설의 적임자라고도 청와대는 말했다. 야야, 당신들 그만 장난쳐라 소리를 청와대에 하고 싶다. 독자 여러분이 다 아시듯 문재인 정부 들어 군은 완전 변했다. 곧 물러날 국방부 장관 정경두란 친구부터 북한의 눈치를 살살 보는 사람인데다가 걸핏하면 북한을 두둔하는 문재인도 있지 않는가? 문재인 정권 자체가 이 나라 안보에 대한 결정적 위협 요소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 군대는 국토 수호라는 임무 수행은 언감생심이고, 자기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약체 군대가 됐다. 그리고 이게 대한민국 해체를 염두에 두고 문재인이 장난치는 상황이라는 의구심을 우리는 품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른바 그 반역적 남북군사합의로 한국군은 거의 당나라 군대가 다됐다. 그럼 새 국방장관 서욱은 이런 상황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대응을 할까? 그걸 묻지 않을 수 없다.

듣자니 그의 재산이 6억 원 대이라서 뭐 문제될 건 없고, 위장전입이 한두 개가 있는데, 그거야 어찌어찌 거론은 될 전망이지만 통과의례 정도가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학위논문상의 역사관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대수는 아니다. 5·16을 두고 서욱, 그 사람이 "혁명"이라고 서술했다고 민주당 아이들이 발광하겠지만, 그건 쑈로 대강 그칠 전망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아니 그날 청문회에 참석하는 국민의힘 소속의원 들이 서욱에게 따져 물어봐야 한다. 첫째는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적은 누구인가'라고 묻고 우리 주적은 북한이란 다짐을 그 자리에서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현상황에서 그 반역적 남북군사합의 때문에 한국군은 거의 당나라 군대가 다됐다는 세간의 지적, 그리고 예비역 장성들의 그 한결같은 개탄에 대해 당신은 과연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를 따져 물어야 한다.

그리고 정말 당신의 뚝심 한 방으로 지금 오욕의 대한민국 군대 문제를 정리할 수 있고, 이 나라 군대가 월급쟁이 조직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국민들의 기대가 큰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물어야 옳다. 물론 조심스럽다. 상명하복의 생명인 군대 조직에서 그런 걸 요구하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을 지목해서 “당신 죽으라”라고 명령하는 꼴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걸 원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이 이대로 몰락하느냐 마느냐가 달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국면에서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을 서욱 후보자는 귀담아 들어주길 바란다. 지난해 국방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2019년 업무보고에서 남북군사합의서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에 앉아있는 그 무수한 똥별들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그건 아니다”, “내가 옷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군은 조국을 지키는데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공표를 했다는 소식이 왜 들려오지 않느냐?

그게 이 나라 참담한 현실이다. 두 달 전 이 나라 국방장관 정경두, 그 친구는 재래식 무기로 북한 핵을 대응할 수 있다고 그 새빨간 거짓말을 국회에서 버젓하게 늘어놓았다. 그렇게 간첩보다 더한 자가 현재도 국방장관인데, 서욱 당신이 보는 북핵 문제는 대체 뭐냐는 제대로 된 질문도 그날 인사청문회에서 나오길 나는 바란다. 그런 질문을 누가 해야 하느냐? 국방위 소속 의원인 신원식 같은 이가 해야 한다. 얘기가 곁가지로 새지만 수방사령관 출신 신원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문제는 별도로 짚어보고, 신원식 같은 이가 이번 청문회를 잘 핸들링하길 바란다. 사실 오늘 방송은 우리가 그냥 편한 소리, 말하기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 나라를 지키는 자리에 있다는 건 영광이자 기회다. 그런 최고 책임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서욱, 당신은 전라도 광주 출신이건 뭐건 어쨌거나 분명한 건 대한민국 군인이다. 앞으로 국방장관을 한다고 해보니 2년 이상 할 수도 없다. 그리고 반역정권 문재인 밑에서 장관한다는 게 가문의 영광은 아니다.

어쩌면 부역자 소리를 평생 들어야 한다. 좌빨 정부에 붙어서 어찌어찌해서 장관 노릇을 했다는 게 군인으로서 자랑이냐? 그건 부끄러움 아니냐? 그렇다면 청문회에서 똑바른 소리를 해서 설령 문재인에게 미운털이 박히고 그래서 장관에 오르지 못한다면 외려 영광 아니냐? 옆에서 이런 말을 한다고 흔들릴 서욱 당신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방송에 묻어있는 충정을 오래 기억해두길 바라며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14일 오후에 방송된 "국방장관 후보 서욱 한번 죽어 영원히 살라"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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