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중국 공자학원, 정치인들 왜 "난 몰라"?
악의 꽃 중국 공자학원, 정치인들 왜 "난 몰라"?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09.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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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몇 개월 전 이 방송에서 저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있는 중국 공자학원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곳이고, 교육의 탈을 쓴 중국 공산당 공작기관이라고 전해드린 바 있다. 그래서 美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9월 안에 중국 정부 자금 지원받는 미국 내 공자학원을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전에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FBI 국장은 이미 2018년에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 사상 선전과 스파이 활동에 이용”됐다고 증언했었다. 그 전에 미국 상원에도도 별도의 조사활동 끝에 공자학원이 악의 꽃이라는 별도의 보고서를 채택해 미국사회에 충격을 줬다.

사실이다. 공자학원에서 공자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중국 언어와 문화를 알린다고 생각해도 오산이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공자학원 뿐 아니라, 미국 내 공자학원은 간첩과 협력자를 모집하고, 공산당 선전과 악의적 행사를 한다. 그래서 미국은 지난 8월 13일 공자학원을 교육기관이 아나리 숫제 중국 공산당 외교기관으로 지정하고 규제해왔다.

그러나 한국 교육부는 이런 공자학원에 대해 속수무책으로 묵과하면서 한국 어린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오늘 다시 하려고 한다. 이 나라에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가 이 공자학원 문제에 대해 잠잠한 게 특징이다. 어떤 말쩡한 정치인 중에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 갖거나 한 일이 거의 없다. 공자학원추방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 등이 광야에서 외치고 있는 게 거의 전부인데, 그만큼 정치권이 병들고, 반체제 세력의 손아귀에 떨여져있다는 뜻이다. 친일파 타령을 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해 나라 망하게 하려고 온갖 법령을 만들고 난리 치는 정치인 아이들 중에서, 제정신을 가지고 활동하는 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재인이 친중정권이고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공동운명체라고 떠들어내니까 거기 눈치를 보느라고 저러는 것이다.

오늘 그들에게 분명히 말하겠지만, 사실 미국만 공자학원을 추방하는 게 아니고 카나다 호주 스웨덴 프랑스 등에서도 같은 움직이다. 그렇다면 이 나라는 이미 친중사대주의로 빠진 지 오래인데, 그 늪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 된다. 통계에 의하면, 공자학원은 중국 문화나 언어 전파를 위해 세워진 교육기관으로, 중국 정부가 매년 운영비의 20~30% 정도 지원한다. 서울에는 2004년 노무현 당시 세계 최초로 서울에 공자학원이 설립되었고, 지금은 세계 123개국에 475개로 확장되었다. 유럽에 158개 미국에 152개 있는데, 물론 중국의 문화침투이자, 공산당의 고도의 전략을 벌이고 있다는 증거다.

문제는 이 공자학원에서 제대로 된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언어 전달이 목적이라고 속여서 창설하고는, 실질적으로는 스파이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자유주의 체제를 반대하고 공산주의 사상을 주입하며, 공산혁명을 이룰 협조자를 양성하며 자유주의 국가에서 반체제 운동에 그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공자학원을 끼고 있는 각 대학들을 국민에게 고발한다.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계명대, 세한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세명대, 원광대, 우석대, 한양대, 국립안동대, 연세대, 순천향대, 대진대, 제주한라대, 제주대, 인천대, 국립안동대, 동아대, 인천대, 동서대, 호남대 등이 있다.

이와 다르게 중고교를 보면, 화산중, 태성중, 인천신현고, 인천국제고, 대교 차이홍 중국어, 서울공자학원 등 중고교에서만도 100여 곳이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지원을 받기 때문에, 반중 정서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시진핑의 눈치를 본다. 공자학원에서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 중국이 돕기 위해 중공군을 투입한 것이라고 가르치는데도 눈만 꿈뻑꿈벅한다. 세계 곳곳에서 공자학원을 퇴출하는 마당에, 돈 몇 푼 지원받기 위해 그릇된 역사를 가르치는 공자학원을 묵인하는 대학과 초중학교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제쯤이면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이 나라 주무부처인 교육부의 묵인도 지적해야 한다. 교육부가 공자학원 폐쇄 문제에 무관심 하거나 심지어 보호 행각을 벌인다면, 교육부 자체가 반체제적이거나, 적어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반체제 사상에 노출되도록 허용하고 망가뜨리는 것을 묵과하는 교육부는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나는 당연하다고 본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중국 문명 자체가 거대한 거짓과 모략의 문명이다. 그걸 인식해야 한다.

고대 이래로 지금까지 중국문명은 주변의 나라들을 위한 진정한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세운 바 없다. 조선시대 우리의 불행은 그런 중국 중심의 천하질서에 편입돼 친중사대주의를 표방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그걸 분명히 해두자. 그리고 역사적으로 그 질서에 들어가 대표적으로 중국을 섬겨온 대표적인 나라가 한국인데, 문재인 정권을 그 미친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라는 점도 확인한다. 그점에서 공자학원 추방운동은 이 나라의 원상회복하는 중요한 정치운동이자 문화운동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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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1일 오후에 방송된 "악의 꽃 중국 공자학원 정치인들 왜 "난 몰라"?"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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