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동지, 우리 꿈이 착착 이뤄지고 있소” 박찬주, 文 작심 저격
“정은 동지, 우리 꿈이 착착 이뤄지고 있소” 박찬주, 文 작심 저격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10.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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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여러분 박찬주 대장 아시죠? 문재인 정권 이후 가장 고통 받은 장성인데, 공관병을 노예처럼 취급했다는 것을 빌미삼아 그를 강제로 예편시키고 고발조치하는 표적수사의 대상이 됐다.

지금 생각하니 그건 군 길들이기 차원을 넘어 아예 군 해체의 신호탄이었다. 그렇게 재판을 받고 하는 2년의 투쟁 끝에 살아남은 박찬주 대장은 요즘 반 문재인 전선에서 활동하는데, 지난주 문재인을 제대로 저격하는 내용을 페북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속마음 읽기>란 것인데, 그걸 캡쳐한 걸 보시겠다. 꽤 긴 글인데, 그런데 내용이 별나다. 앞대목이 이렇다. 문재인의 마음을 가상해서 글을 올린 것이다.

“드디어 해냈구나! 김정은 위원장 동지!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과 신형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보면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미 본토를 초토화 할 수 있는 11축 22바퀴 대형트럭에 실린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니 월맹이 미국을 물리치고 월남을 점령할 때 느꼈던 그 희열이 다시금 온몸에 느껴진다” 어떠시냐? 저번 북한 열병식 이후 문재인의 심리를 표현한 것인데 실은 문재인 비판의 아주 괜찮은 형식이다. 내용도 최고다. 문재인 실체에 대한 가장 근접했다고 판단된다.

놀라운 건 어느 한 매체도 이걸 기사로 만들어 보도하지 않았다. 조용히 넘어간 이유는 이 페북 글을 정면에서 취급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참으로 그들이 바보천치다. 아까 지적처럼 지난 3년반 동안 아무도 저적하지 못했던 문재인이란 자의 붉은 사상, 공산주의자의 신념 그릭 그의 현재 심정을 이토록 야무지게 저격했던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까 글을 되생각해보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니 월맹이 미국을 물리치고 월남을 점령할 때 느꼈던 그 희열이 다시금 온몸에 느껴진다”고 박찬주 대장은 밝혔다. 저는 엄청 공감한다. “월맹이 월남을 점령할 때 느꼈던 그 희열”이란 표현은 문재인이 자기 책 <운명이다>에서 떠들었던 용어를 그대로 다시 쓴 것이다. 당시 갓 20대이던 문재인이 그때 벌써 벌건 사상에 물들었다는 증거가 그 대목인데, 대통령이 된 지금도 그 따위라고 호되게 질책한 것이다.

이어지는 대목도 위력적이다. “백두 존엄의 권위를 과시하는 정은 동지가 (나는) 참으로 대견스럽다. 사실 나는 남쪽 군대의 통수권자로서 정은동지의 혁명과업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건국 70주년 행사도 정은동지 눈치보며 싸이 공연으로 대체했고, 군대가 전쟁에 대비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평화를 강조하고, 9.19 군사합의로 군대의 눈을 감게하고 손발을 묶어 놓았다.” 더 이상 문재인 장난의 실체를 이토록 작살냈던 사례가 있었는가? 문재인의 3년 반 통치행위라는 게 북 퍼주기를 넘어 북에 대한 간첩질이고, 대한민국 해체가 아니었던가?

박찬주 대장은 그걸 지적한 것이다. 다음 대목도 경청해야 한다. “이제 나의 히든 카드는 종전선언이다. 종전선언이 되면 한미연합방위의 명분이 사라지게 되니 한미동맹도 무력화되고 남남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우리가 추구하는 연방제 통일도 가능해질 것이다. 김정은 동지! 우리의 꿈이 점점 다가오고 있소. 우리의 꿈! 자유, 민주의 가치보다 우리민족이 우선이오. 인민민주주의 만세!”으로 그 글은 끝난다.

백 번 양보해도 명문 중의 명문이다. 군인 출신이 이토록 위력적인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이런 글이 그냥 써지는 게 아니라는 걸 무엇보다 글쟁이인 나는 잘 안다. 무엇보다 문재인의 더러운 실체를 이토록 드러낸 글을 나는 본적이 없다. 지난 3년 반 동안 발행됐던 조중동 전체를 합해도 이 글에 못 당한다. 왜? 지금까지 조중동을 포함한 국내 언론은 문재인을 정책적으로 무능하다고 비판한 적은 있어도 그의 붉은 사상을 가진 그의 실체, 간첩 문재인의 행위를 정면에서 조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못난이들은 박찬주의 페북 글조차 외면하고 못 본 척을 하는 상황에서 박찬주 대장 혼자서 용기있고 담대한 언론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물론 문재인이 이런 비판에 흔들릴 친구가 아니다. 다만 그는 하산을 하려면 앞으로 1년 반 남았는데, 바로 이 비판이 그를 끌어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국방장관 노릇을 한답시고 실제로 부역질을 하는 서욱이란 친구가 군대 선배 박찬주 대장의 이런 글을 보길 권한다. 문재인 정권 아래서 한자리를 한 친구들 모두가 그렇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20일 오후에 방송된 "“정은 동지, 우리 꿈이 착착 이뤄지고 있소” 박찬주, 文작심 저격"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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