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와 차세대 수직농업
포스트 코로나와 차세대 수직농업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10.2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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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업기술혁명의 파도를 주도하는 것이 수직적 농업회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 국가의 핵심적 산업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농업기술혁명의 파도를 주도하는 것이 수직적 농업회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 국가의 핵심적 산업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 이전부터 서서히 성장해오고 있던 이른바 수직농업(공장농업)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깨끗한 음식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해 왔다.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식품안전과 청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식품 서비스업계가 수직농업(공장형 농업)에 크게 의존하는 쪽으로 갈 공산이 매우 커지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다양한 이점이 있어 수직농업이 각광을 받아오기 시작한 터였다.

컨테이너 박스나 아니면 대형 건물 안에서 외부의 기상 조건과 상관없이 선반에 쌓아 농작물을 기르는 이른바 수직농업은 농산물을 몇 분 안에 식료품점, 식당이나 기타 필요로 하는 곳에 출하할 수 있게 한다. 실내 환경이기 때문에 병충해에도 강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미국의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 동안 세계의 수직농업(Vertical farming)에 의한 농산물 시장은 138천만 달러(15,6423,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복합적으로 연간 성장률은 26.2%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2019년도 한 해에만 이 산업은 약 21240만 달러(2,4075,540만 원)로 추산됐다.

수직 농업의 성장의 궤적 속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은 신선하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나아가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수직농장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결한 음식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해왔고 앞으로 더 개선된 방법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칼렐라 다니엘 맬추크(Kalera Daniel Malechuk)의 최고경영자는 폭스 뉴스와의 21일 인터뷰에서 전염병은 모든 사람들이 청결함과 안전함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식품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수직농업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지역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농작물이 해로운 요인에 노출되지 않는 아주 깨끗한 실내에서 재배된다는 특성으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를 말끔하게 해결해준다는 점이다.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경재배 기술(hydroponic technology)을 보유한 수직농업기업 칼레라는 밀집도가 높은 도시 시장에서 급성장 궤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 기업은 미 텍사스 최대 수직농장을 개장한 뒤 2021년까지 덴버는 물론이고 남동부 지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수직농장기업이 될 애틀랜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칼렐라는 상추(lettuce)와 마이크로그린(microgreens : 어린 샐러드 식물의 새싹들)을 테마 파크와 레스토랑에 제공하는 전형적인 운영과는 별도로 지난 4월 시작된 슈퍼마켓인 퍼블릭스(Publix)와의 거래가 특징인 식료품 공간에도 진출했다.

커트 에퍼슨(Curt Epperson) 퍼블릭스 슈퍼마켓의 프로듀스 앤드 플로럴 사업개발 담당 이사는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지의 재배농들이 밭에서 자라든 호텔에서 자라든 그들을 지원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우리 고객들은 수경재배 잎이 무성한 채소가 맛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수경재배를 정말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직농업이 어디로 갈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직농장이 어디에 있든 우리 지역 수경농민들과 계속 연락하며,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우리가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전에 수경 재배된 채소들이 식료품점에 등장했지만, 세계적인 건강위기는 음식이 어디에서 유래하고 어떻게 재배되는지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토양이 식물을 재배할 필요가 없고, 기존 토양 기반 생장에 비해 물을 최대 10배 적게 소비하는 기술로 수경재배 시스템은 지속가능할 뿐만 아니라, 농약 등 위험한 화학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제어할 수 있는 것 또한 안전한 식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관련된 최소한의 운송수단은 생산물이 수천 마일을 이동하지 않고, 더 많은 접점에 노출되지 않으며, 상점 진열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인해 퍼블릭스 같은 소매 체인점들은 특히 1단계 봉쇄(lockdown)와 운송 제한 조치와 충돌하지 않는 생산물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운영을 해오던 농장이나 밭이 모두 타버려 칼레라 같은 수직농축솔루션에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메르스, 사스 등과 같이 앞으로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보다 청결하고 안전한 식품을, 보다 빠르게,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수직농업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수직적 농업은 유행병에 비추어 더욱 매력적이 되면서, 더 많은 도시들이 이러한 대안적 방법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대감을 주고 있다. 원격근무(재택근무)가 일상화되는 시대에는 더욱 더 수직농산물의 가치가 부각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식량안보, 채소안보(?)라는 측면에서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재앙에 대비한 적극적인 지원이 더욱 필요해진다.

앞으로 농업기술혁명의 파도를 주도하는 것이 수직적 농업회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 국가의 핵심적 산업으로 키워나갈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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