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들인 청년몰, 폐업율 38%
500억 들인 청년몰, 폐업율 38%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10.2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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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시장 594개 청년점포 중 226곳 폐업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청년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개 시장에 조성한 청년몰이 코로나19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소진공의 부실한 사후관리로 폐업율이 높고, 공실율도 높아 가동도 부진하기 때문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이 25일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청년몰 조성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년몰의 올해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0%나 감소했다.

2017년 조성된 청년몰의 경우 ‘19년 대비 ’20년 월평균 매출이 559만원에서 488만원으로 12.7% 감소했으며, 18년 조성된 청년몰도 9.6%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높은 폐업율과 낮은 가동율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기준 35개 시장 594개 청년점포 중 226곳이 폐업해 폐업율이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입점 등 대체상인을 포함한 가동율도 72%에 불과한 상황으로 28%는 여전히 공실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2019년 조성된 청년몰의 경우 폐업이 없었지만, ‘17∼‘18년 조성된 청년몰 내 점포의 경우 459곳 중 49%인 226곳이 폐업했고, 가동율도 64%에 불과했다.

올해 7월 기준 가동율이 50%에 미치치 못하는 청년몰도 7곳이나 됐다. 절반이 넘게 공실 상태로 비어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청년몰 폐업율이 높고, 공실이 많아 가동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통시장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업 취지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조성된 청년몰의 운영 및 사후관리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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