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판도라 뚜껑 열었다
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판도라 뚜껑 열었다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10.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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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지난주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 지지 발언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교황은 “우리는 시민결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Civil Union이라고 하는 시민결합법은 이성간의 결혼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가족임을 인정받는 제도다. 바로 동성결혼 합법화 이전단계라 보면 된다. 벌써부터 찬반 양론이 격렬한데, 많은 이들은 얼떨떨할 것이다. 왜 신성한 종교집단에서, 그것도 가톨릭의 수장이라는 교황이 저 따위일까, 그 배경은 무엇일까 하고 궁금하실 수밖에 없다.

의외로 해답은 간단하다. 머리 속 사상이 문제다. 즉, 아르헨티나에서 대주교일 때부터 해방신학을 신봉했던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가 결국 자기 본성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해방신학을 신봉했고 지금도 그런 성향이 있다면, 종교지도자이고 뭐고 간에 ‘좌파 교황’, ‘붉은 교황’이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그 전에 교황이던 보수성향 교황인 베네딕토는 동성애를 “본질적인 도덕적 악(惡)”이라고 규정했고, 그게 가톨릭의 기본 신조로 통했다. 그러나 2013년 프란치스코가 교황으로 즉위하면서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자 사제들이 속출하고, 신부들이 변질한 결과가 바로 오늘 판도라 상자를 여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결과 현재, 국내의 경우 80%의 신자들이 냉담을 하는 등 미사 참여를 거부하며, 커다란 위기를 국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이 정신 못차리고 동성애 합법화 지지 발언을 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게 궁금한데, 세간에는 이런 의혹이 짙다. 그가 일루미나티의 머리라는 의혹을 받는 예수회 일원이며, 오랜 세월동안 가톨릭 자체가 동성애의 온상이었는데, 결국 그게 터진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다. 실제로 프란치스코는 한 때 가톨릭 내 동성애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었다. 그는 "가톨릭 교회는 이런 경향(동성애)의 사람들에게 사역을 하거나 사제의 삶으로 들어서지 않도록 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발언은 기존 입장과도 모순이 되는 것이고, 오락가락한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가톨릭 사제들은 동성애에 심각하게 오염되었다는 것을 그의 입으로 인정했었는데, 이번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또 뭐냐?

게다가 프란치스코는 한국의 자유우파에게 기분 좋은 인물은 못된다. 세월호 사건 당시 방한했을 때,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에까지 참석하는 정치적 좌편향을 보였고, 그 수상쩍은 위안부 문제에도 개입했으며, 평화 이슈라는 핑계를 대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등 정치적 편향을 적나라하게 보였다. 사실 좌빨이 뭐냐? 명분과 이상을 좋아하는 무리가 좌파인데 그러다보니 위선이 생겨나고 결국 정상적인 사람들에게는 재수 없는 인간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 모순 속에서 저절로 가톨릭이 전 같지 않다는 시선도 그래서 나온다. 사실 성직자라는 것이 무엇인가. 상식적으로 그걸 물어보자. 무엇보다 금욕하고 절제하는 사람들 아닌가. 그래서 신자들이 사제들을 믿고 따르며 존경해왔다. 그런데 신에 대한 반역과 모욕을 뜻하는 동성간의 온상역할을 사실상 해왔던 것이 바로 가톨릭 신부들과 수녀들이라는 것 아닌가.

게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과 악을 바꾸는 정치가들과 함께 어우러져 신과 소통하기는 커녕 인간세속적 이익과 목적을 위해 양심을 팔 수도 있다는 듯, 편향된 성향을 내보이고 있다. 동성애가 얼마나 인간을 피폐하게 만드는 지 알면서도 지지발언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정한 사제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진정한 사제이며 교황으로서의 소명은 신의 원래 뜻을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하고, 만일 현존하는 교회가 신의 의지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썩은 교회를 무너뜨리고 신성한 교회를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제 중의 사제인 교황이 특별한 존재인 것이다. 일단 연명해야 하니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타협하고 신의 진짜 뜻을 거스름을 받아들인다면 권력욕을 위해 자기를 지지하는 기반이 매국을 하는 줄 뻔히 알면서 옹호하는 썩어빠진 정치인들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사제인가 정치인인가. 일부 가톨릭 동성애 옹호자들은 동성애 금지에 대한 구절이 성경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동성애 금지 구절은 성경에 명확히 나와있다. 구약성경에도 “너는 여자와 교합하는 것처럼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라고 되어 있고, 신약성경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가톨릭 내의 성폭력이나 아동성범죄 강간 등과 같은 사건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이제 종교개혁이 일어나 가톨릭의 종식을 이루던가,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가톨릭에서 자행되어왔던 믿기 힘든 성범죄나 폭력들에 대한 뉴스들 중 극히 일부를 소개하면서 오늘 방송을 마무리하겠다.

※ 이 글은 27일 오전에 방송된 "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판도라 뚜껑 열었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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