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 ‘인간 DNA' 손상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 ‘인간 DNA' 손상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11.0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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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 오염수 방출 이유, 한국, 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 설명 못해
후쿠시마 현장에는 100만 톤 이상의 폐수가 남아있으며, 일본 정부는 수년 동안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특히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속내로는 처리하는 방법 가운데 손쉬울 뿐만이 아니라 비용도 가장 저렴하게 든다는 것이 태평양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다.
후쿠시마 현장에는 100만 톤 이상의 폐수가 남아있으며, 일본 정부는 수년 동안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특히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속내로는 처리하는 방법 가운데 손쉬울 뿐만이 아니라 비용도 가장 저렴하게 든다는 것이 태평양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다.

국제 환경 그룹인 그린피스는 지난 2011년 사고가 난 일본의 도쿄전력(東京電力) 1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발생이 된 방사능 오염수(폐수)인간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리피스가 발표한 조류 2020 보고서(Tide 2020 report)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汚染水)에는 '인간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방사성(放射性) 물질이 '위험한 수준'으로 들어있다고 적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이1027일 보도했다.

그린피스 보고서는 방사성 동위원소 스트론튬-90 (Strontium-90)과 탄소-14(Carbon-14)가 물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일본 정부가 처리된 액체를 바다에 방출하려는 현재의 계획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후쿠시마 현장에는 100만 톤 이상의 폐수가 남아있으며, 일본 정부는 수년 동안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놓고 논쟁을 벌여왔다. 특히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속내로는 처리하는 방법 가운데 손쉬울 뿐만이 아니라 비용도 가장 저렴하게 든다는 것이 태평양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웃국가는 물론 일본 국내 어업단체와 환경 보호론자들은 방사성 폐기물의 방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대한 위험이 낮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후쿠시마의 오염수는 지난 2011년 진도 9.0의 지진에 이은 거대한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해 제1 원전이 황폐화되기 전에 원전을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된 물을 포함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바닷물 방출이 시작돼 폐기 오염수가 추가로 희석된 뒤 30년에 걸쳐 바다로 흘러들게 된다.

일본 정부의 최종 방출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그린피스 보고서는 이는 지역적으로 그리고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지역 사회와 환경에 심각하고 장기적인 결과를 가겨올 조치라며 방출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대한 책임이 있는 도쿄전력(TEP CO)그들의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련의 신화를 구축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 방출 방침에서는 총리직에서 사임을 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그리고 그 후임으로 총리에 오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일본 정부는 2022년이 되면, 더 이상 물을 저장할 공간이 없어지고, 물이 오염되지 않으며, 방사성 삼중수소는 물에 있는 유일한 방사성핵종이며, 무해하며, 바다로 물을 방류하는 대안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린피스 보고서는 일본 정부의 그 같은 주장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방사성 동위원소 탄소-14의 반감기는 5,370년이나 된다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수천 년 동안 환경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면서 모든 생물 물질에 흡수되어 엄청난 환경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소-14는 특히 집단적인 인간 방사선량의 주요 기여자로서 중요하며, 인간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해체의 처리 지연을 피하기 위해서는 매일 증가하는 가공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일본 당국도 방출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린피스 보고서의 저자가자 그린피스 독일의 수석 원전() 전문가인 숀 버니(Shaun Burnie)’재난이 시작된 지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의 위기 규모를 여전히 은폐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수년간 의도적으로 은폐해왔다고 비판했다.

만일 태평양에 버려질 오염수에는 탄소-14’의 위험한 수준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후쿠시마 시민들과 더 넓은 일본, 그리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방사성 핵종과 함께 수중에 있는 다른 방사성 핵종이 유전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성으로 수천 년 동안 위험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계획들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일본 당국에 오염된 물을 보관하고 계속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양 방류를 강행할지 여부를 발표하지 못한 것은 일본 정부가 예상외로 기후 위기로 관심을 돌린 데 따른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선언할 예정이어서, 유럽연합(EU)과 많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환경 야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질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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