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장 위험한 10개국은 ?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장 위험한 10개국은 ?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1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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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은 허리케인, 홍수, 화재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사건(weather events)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미 기후변화의 강한 영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1999년과 2018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심한 날씨로 인해 약 495,000명이 사망했다.
특정 지역은 허리케인, 홍수, 화재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사건(weather events)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미 기후변화의 강한 영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1999년과 2018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심한 날씨로 인해 약 495,000명이 사망했다.

- 1999년부터 2018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12,000건 이상의 극한 기후 사건의 직접적인 결과로 거의 50만 명이 사망했다.

- 기후 변화는 생명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건강(health of the global economy)까지도 위협한다.

- 1999~2018년 사이 가장 큰 피해를 본 10개국과 영토 중 7개국이 저소득 또는 중저소득 국가군에 속한 개발도상국이다.

미국의 의회 전문지인 더 힐(The Hill)’은 지난 1119일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은 겨울철에 다가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서서히 퍼지는 적(enemy)이 기후변화 속에 숨어 있다.

일부는 이 같은 말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이탈리아 베니스 같은 곳은 영구 침하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고, 그렇게 하는 기후변화의 위협은 갈수록 무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정 지역은 허리케인, 홍수, 화재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사건(weather events)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미 기후변화의 강한 영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1999년과 2018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심한 날씨로 인해 약 495,000명이 사망했다.

기후변화는 또 세계 경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가 2050년까지 섭씨 2도 정도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럴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7.5% 감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다.

놀랄 것도 없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 일부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2100년까지 기온이 4도 상승하면 생산량을 최대 30%까지 줄어들 수 있다. 현재 기후금융(climate finance)의 잔존손실과 피해규모는 2030년에 2,900억 달러(3197,250억 원)에서 5,800억 달러(6394,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후금융이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상임위원회가 정의한 기후변화협약(UNFCCC) 상설협의체에서 배출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소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인간과 생태계의 취약성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복원력을 유지하고 증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을 말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같은 세계 최고 부호 기업가들은 최근 아마존의 가장 유명한 환경단체에 거의 8억 달러(8,820억 원)의 보조금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몇몇 기업가들이 일어서서 주목하기까지 한다. “베조스 지구 기금(Bezos Earth Fund)”으로 불리는 100억 달러짜리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 부자인 베조스가 지금까지 시행한 가장 큰 자선 약속 가운데 하나이다.

베조스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달 동안 기후 변화가 전 세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퇴치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으로부터 배웠다면서 우리 모두는 지금 과감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지구의 미래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적었다.

* 기후변화의 불균등한 분포

기후 변화가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대부분의 과학적인 예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은 세계 어느 곳에나 동등하지 않다. 막대한 피해 지역이 있는가 하면 패해가 미미한 지역도 있을 수 있다.

개발도상국, 빈곤 수준이 높은 곳, 그리고 통일되지 않은 정부가 있는 나라들은 이제 환경 위협에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준비가 미흡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가장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리스크 컨설팅 회사 메이플크로프트(Maplecroft)의 지역 기후변화 취약성을 분석하는 니올 스미스(Niall Smith)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나라들이 준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한 지역에서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 및 개발 기구인 저먼워치(Germanwatch)가 선정한 2020년 세계기후위험지수(Global Climate Risk Index 2020)는 폭풍, 홍수, 폭염 등 기상 관련 사건의 영향에 국가와 지역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분석한다. 게르만워치는 14년 이상 유엔 기후회의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구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시간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은 푸에르토리코, 미얀마, 아이티 등이었으며, 극한 기후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큰 나라는 위험의 피해에 특히 취약하고 따라서 대처 능력이 낮기 때문에 재건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먼워치는 기후변화로 극단적 사건이 잦아지거나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위험지수(Climate Risk Index)가 기존 취약성에 대해 위험신호를 나타내는 레드 플래그(red flag)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저먼워치는 같은 보고서에서 2018년 극한기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가 어디인지를 상세히 설명했는데, 이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이 어디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아래는 가장 위험이 있을 수 있는 10개 국가들이다.

1. 일본

2018년 일본은 7월 집중호우 등 유난히 강력한 3가지 극한기상(extreme weather)을 맞았는데, 이는 이전에 일본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온 날로 여겨졌던 것보다 두 배나 많은 양으로 측정됐다. 이런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00여 명이 숨지고, 주택 5000여 채가 파손되었으며, 230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폭풍으로 인한 피해는 70억 달러(77,210억 원) 이상에 달했다. 2018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극심한 폭염으로 사망자가 138,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7만 명 이상이 입원해야 했다. 그 후 9월에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 일본이 25년 이상 동안에 겪었던 가장 강력한 열대 사이클론이 됐다. 제비는 일본에서 130억 달러(143,39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 여러 역사적 기록을 깼다.

2. 필리핀

태풍 망쿳(Mangkhut)20189월 필리핀 북부 지역을 강타하여, 당시 세계적으로 기록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5급 태풍으로 기록됐다. 망쿳은 필리핀 땅에 들이 닥칠 당시 최고 시속 270km(168mph)의 속도에 도달, 전국적으로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약 59명이 사망했다.

3. 독일

더 놀라운 국가 중 하나는 극심한 폭염으로 기록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가장 더운 해를 경험한 독일이었다. 20184월과 7월 사이는 독일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기간으로, 평균 화씨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1000여 명이 숨졌다.

1월 집중호우가 내린 뒤 여름철에는 평상시 강수량의 1%에 그쳤고, 10월에는 전국 토양의 대다수가 가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8,000명의 농부들은 그들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약 118천만 달러(13,0154,000만 원) 상당의 연방 긴급구호를 요청 받았다.

4. 마다가스카르

20181월 마다가스카르 섬에는 사이클론 아바(Ava)가 강타, 섬 동부에 상륙 마을이 물에 잠겨버렸고, 건물들이 붕괴됐다.

아바가 시속 118마일(190km)의 최고 속도에 도달했고, 51명이 사망했다. 그 후 아바에 이어 3월 사이클론 엘리아킴(Eliakim)이 발생, 17명이 사망하고 6300명이 임시로 교체되는 등 150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사이클론 아바와 엘리아킴이 함께 7만 명을 강제 피난민을 만들어 냈다.

5. 인도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장마는 2018년 인도, 특히 케랄라 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324명이 익사 또는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사망했는데, 이는 100년 만에 최악이다.

22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야 했고, 주택 2만 채와 댐 80여 개가 파괴됐다. 피해액은 28억 달러(3884억 원)에 달했다. 사이클론 티틀리와 가자(Titli and Gaja)201810월과 11월 인도 동부 해안을 강타했다. 시속 150km(93mph)의 풍속으로 사이클론 티틀리는 최소 8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4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6. 스리랑카

인도 연안에서 바로 떨어진 스리랑카는 2018520개 구,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에 영향을 주는 심한 장마에 대처했다. 갈레와 칼루타라(Galle and Kalutara) 지방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갈레는 24시간 동안 6인치(152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보통 이 지역은 5월 한 달 동안 평균 11인치(280mm)이다. 최소 24명이 사망하고,17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6천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7. 케냐

계절적 비는 케냐와 르완다의 아프리카 국가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3월과 7월 사이에 케냐는 전형적인 우기 중 거의 두 배의 정상 강우량을 경험했다.

중부 고원에서 가장 중요한 강이 범람해 47개 군 중 40개 군()에 영향을 미쳐 183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하고 3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8. 르완다

20183월의 폭우도 르완다에 영향을 미쳐 세베야 강(Sebeya River)을 따라 홍수를 일으켰다. 5000여 가구에서 약 25000명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은 흙더미와 범람으로 파괴되거나 파손됐다.

당시 홍수로 콜레라 환자가 악화되었고, 발열, 관절통, 발진 등의 원인이 되는 모기에 의한 치군군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가 전염되었다. 치군군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인디아,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3~12일의 잠복기 후에 돌연 발열하며 1차 정상체온으로 되돌아가지만 재차 발열한다. 이 시기에 사지에 발진이 생기며 심한 관절통을 수반한다. 격통 때문에 몸이 구부러지는 상태의 현지어 ‘chikungunya’가 바이러스명의 유래이다. 출혈열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9. 캐나다

2018년을 화씨 -49도의 극도로 추운 날씨로 시작했는데 이는 100년 만에 최저치였다. 5월에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브리티시 컬럼비아 남부 지역에 피해를 주었던 홍수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했다. 4월에는 기록적인 고온으로 폭설이 녹으면서 하천이 범람했다.

같은 지역은 2117건의 산불이 이 지역을 태우고, 캐나다 서부에서 연기가 자욱한 하늘을 발생시켜 대기질이 세계 최악인 가운데, 사상 최악의 산불로 16000명이 대피하는 등 사상 최악의 산불피해를 입었다.

10. 피지.

피지섬은 20182월부터 4월까지 사이클론 3종류의 영향을 받았다. 시속 78마일(125.5km)의 최대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기타(Gita)는 피지 남부에 도달, 100만 달러 이상의 피해와 288명의 대피를 초래했다.

2주 후 사이클론 조시(Josie )와 그 뒤를 이은 심한 홍수로 8명이 사망하고, 2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케니(Keni)4월 상륙해 카다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열대성 사이클론 3등급으로 계절의 마지막 사이클론이었다. 거의 9,000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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