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홍위병’ 문학 뒤에 좌파 거물 OOO 있다
‘文 홍위병’ 문학 뒤에 좌파 거물 OOO 있다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1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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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지난주 벌어진 가장 황당한 일이 이른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데, 이어 문학판에서 똑같은 내용의 성명서가 튀어나온 점이다. 천주교 사제나 문학합네 하는 소설가 시인들이 어쩌면 저렇게 좌빨 노릇을 하는지 우린 거듭 놀랐다. 의문은 그래서 든다. 왜 신부 나부랭이 "내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니까 그들 정신을 본받자"며 문재인 정권을 옹호하는지 모르겠고, 이른바 촛불 정신을 앞세우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문인들의 행태도 참으로 가관이다. 그래서 오늘 저들의 족보를 까기로 했는데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처럼 사안이 간단치 않다는 걸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정의구현사제단인데, 그들은 가톨릭 내 사적 모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은 1970년대부터 좌편향 행보를 밟아온 대표적인 집단이고, 그래 좌빨의 원조다.

대한한공 여객기 테러범 김현의는 가짜라는 그야말로 헛소리로 한국사회를 선동하는데 앞장선 게 바로 이 집단이고, 광우병 파동에서 천안함 음모설 등의 배후에도 이들이 있다. 그래서 암적 조직인데, 왜 그걸 해체하지 못할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왜? 그들의 1970년대 출범 과정을 추적하면 김수환 추기경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고, 그걸 나는 오래 전에 방송으로 내보냈다.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은 그 방송을 다 들어보시길 바라는데, 중요한 건 젊은 사제들에게 헛바람을 집어넣은 것은 다름 아닌 당시 김 추기경이었다는 게 제 판단이다.

놀라지 마시라. 추기경 자신이 70년대 박정희에 반대하는 걸 ‘열린 교회’ 정신이라고 믿고 행동했다. 추기경은 현대한국의 양심이자 어른이라는 판단에 나는 동의 못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지만, 어쨌거나 바로 그게 천주교가 좌편향으로 간 최초의 행동이자 진원지다. 그런 이유로 정의구현사제단이 저렇게 날뛰고 있는 것이다.

그럼 문학동네는 왜 저렇게 망가졌을까? 그것도 물어봐야 하는데 그것도 천주교와 구조가 비슷하다. 문인들이 무슨 굉장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좌빨 노릇을 하는 게 아니다. 신부 등 사제들이 좌빨 짓을 하는 바람에 천주교에 무려 80.5%의 신자들이 냉담자로 돌아섰듯이, 문학도 같은 현상이다. 우리 시대는 이미 20~30년 전부터 문자의 시대가 가고 영상과 이미지의 시대다. 이 와중에 한때 문화예술 장르의 큰형님 노릇을 했던 문학이 죽었고, 지난 번 지적대로 문학 장르는 비참한 동네로 전락했다. 어떻게 전락했을까? 지금 문단이란 곳은 자폐적인 동네, 사회부적응자들의 동네다. 즉 문학합네 하는 친구들은 모국어를 인질로 삼고 살면서 겨우 한다는 게 좌빨놀음으로 세월 보낸다. 달리 말해 병든 동네다.

즉 땀 흘려 일하고, 돈 버는 일의 소중함을 모르는 저들이 겨우 흉내내는 게 좌빨 노릇, 그것이다. 천주교 신부나 문학동네 시인 소설가는 조선시대 양반계층하고 똑 같다. 물론 문인, 그들 자신들은 민주화의 기수라는 헛된 자부심을 품고 있다. 1970년대 반박정희, 반독재의 기수가 자신들이라는 얘기다. 지금도 민주화 타령하는 좌빨과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지를 아는 우리로선 하품 나는 헛소리다. 그럼 그런 헛된 자부심을 심어준 대표적인 사람이 누구냐? 한 사람을 꼽자면 그게 영문학자이자 평론가인 백낙청이다. 백낙청은 계간잡지 <창작과비평>을 1966년 창간하면서 이걸 거점으로 문단을 접수했다. 이후 반세기가 넘게 문학 장르는 물론이고 문화예술계 전체를 빨아들이는데 성공했다.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문단을 좌빨 놀음의 거점으로 만들고 난 뒤, 이젠 문화예술 전 장르와 심지어 인문사회과학 전체를 빨간색으로 칠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금 좌빨 천하, 문재인 집권은 그런 오랜 반세기 넘은 축적 속에서 탄생한 셈이다. 어쨌거나 그래서 저는 백낙청을 좌파동네를 좌지우지하는 인물이고 그래서 숨은 신이라고 규정해왔다. 나이는 80세가 다됐다. 이해하셨느냐? 지난 주 이른바 촛불 정신을 앞세우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문학하는 사람들의 성명서라는 것도 결국엔 모두 백낙청 손아귀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보시면 된다.

실은 문재인의 정신적 지주의 한 명이 백낙청이라고 본다. 문재인의 이른바 그 악명 높은 적폐청산이란 것에 가이드라인과 철학을 제시한 것도 바로 백낙청이었다. 그가 이른바 분단체제에 기생하며 국정농단을 일삼은 자들을 응징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창작과비평>에 썼고, 그게 문재인이 적폐청산 바람몰이를 하는데 영향을 줬다.

자, 오늘 방송을 정리하겠다. 1970년대 이후 암적 조직인 정의구현사제단을 왜 해체하지 못할까? 그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저는 오늘 지적했다. 그들의 1970년대 출범 과정을 추적하면 김수환 추기경이 자리 잡고 있다. 달리 말해 김수환 추기경의 잘 잘못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숭배할 경우 천주교의 좌편향을 끝내 손보지 못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똑같다. 문학동네의 좌편향 역시 일부 작가들의 좌빨 놀음이 아니고 배경에는 백낙청이 있다. 그런 문화권력 전체를 들여다고 진단을 해야 이 나라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제안을 다시 드린다.

※ 이 글은 22일 오후에 방송된 "‘文 홍위병’ 문학 뒤에 좌파 거물 OOO 있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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