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한국의 영화 “기생충”에서의 역할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탄 한국 여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 진단을 받았다고 미국의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ArtistCompany)는 30세의 박소담이 정기 건강검진 중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국립의료서비스인 NHS에 따르면,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보통 40세 이하의 사람들, 특히 여성에게 발병하며, 다른 종류의 갑상선암보다 치료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S는 웹사이트에 “10명 중 9명이 갑상선암 진단 후 5년 동안 살아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들 중 많이 치료되었고 정상적인 수명을 가진다”고 밝히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의 성명에 따르면, 박소담의 병으로 인해 차기작인 “특송(Special Delivery)”을 홍보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으며,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고 CNN은 전했다.
소속사 측은 “특송”과 배우 박소담, 그리고 '특송'의 배우와 제작진이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배우 박소담은 앞으로 여러분 모두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아티스트컴퍼니도 배우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2015)과 ’사도. 베테랑‘ 등을 포함한 다수의 한국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지만, 2019년 세계적인 히트작인 “기생충”에서 그녀의 연기는 두드러졌다고 CNN은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020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비영어 영화가 됐고, 박소담은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기 위해 미술 치료사로 가장하는 가난한 가정의 미대 지망생, 젊은 여성 ‘김기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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