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배정한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여전히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3일 전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12일 대북 코로나19 백신 배정 관련 질의에 “코백스는 현재 북한에 어떠한 분량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코백스가 올해 각국의 필요에 따른 백신 배정으로 배정 방식을 바꿨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국가(북한)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면, 코백스 목표에 따른 기준과 기술적 고려사항에 따라 백신을 제공해 북한이 국제 백신 접종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2022년 국제 백신 접종 목표를 따라잡도록 지난해 북한에 백신을 배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에 대한 누적 백신 분량은 이제 더 이상 북한과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통계를 인용해 북한에 새롭게 코로나19 백신 182만 8,800회분이 배정됐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가비 대변인은 지난달 북한이 할당된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지 않아 이를 다른 국가에 재배정했다며, 북한에 배정된 백신 분량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