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의 복장 가격 : 러시아인 평균 월급의 25배, 1564만 원

지난 2월 24일 푸틴의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한창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입고 있는 카키색 티셔츠 등이 서민적인 옷차림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했을 때 그를 안내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입은 복장은 총액 약 15만 원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젤렌스키가 입은 티셔츠는 200 흐리우냐(UAH, 약 8,400원), 운동화는 1,959UAH(약 81,000원), 플리스(fleece)는 386UAH(약 16,000원) 등이다. SNS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9일 복장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 가격을 적은 영상이 널리 퍼졌다.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우니안(UNIAN)’은 9일 “옷차림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군복을 입지 않음으로써 우크라이나 군의 권위를 부여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했다는 설명도 했다.
대조적인 것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다. 지난 3월 18일에 모스크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착용하고 있던 진한 감색의 다운(Down, 커버 직물의 올이 매우 조밀하여 깃털이 나오지 않는 옷감을 다운프루프-downproof의 가공된 원단)이 화제를 불렀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푸틴이 입은 옷은 러시아인 평균 월급의 25배에 해당하는 웃옷으로, 전쟁 지지 집회에 이날 약 150만 루블(보도 시 환율로 약 1,564만 원)의 이탈리아제 다운”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미국과 유럽에 의한 제재로 경제가 혼란, 국민의 생활수준이 밑바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메일은 푸틴에 대해, 외자계 브랜드가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외국산의 고급 패딩을 입수할 수 있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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