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송림3재개발구역에서 분양중인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2순위 청약에서도 총 7개 주택형 중 4개 주택형만이 청약에 성공하고 나머지 3개 주택형은 결국 청약을 채우지 못하고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체 일반공급분 785세대 중 90세대가 순위내 진입하지 못하고 결국 소진율이 88.5%에 그치며 청약을 마쳤다.
이를 살펴보면 선호도 높은 전용 84㎡ A.B형과 59㎡ A.B형만이 청약에 성공하고, 나머지 초소형 39㎡(△3가구), 46㎡(△53가구), 51㎡(△34가구) 총 90세대가 미달 돼 결국 우려의 성적표를 거두고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업계는 이 단지 주변 기존아파트 시세보다 2억원이나 비싼 분양가와 인천에서 청약열기가 뜨거운 서구 검단과 계양 등 신도시의 역세권 단지의 분양가보다 수 천만원이 비싼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분양전 100% 청약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업계와 일부 언론의 예측이 무게가 실렸다.
이에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청약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지역 대부분의 분양 상황을 볼 때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지역 경쟁률은 84㎡ A,B형과 59㎡ B형에서 4~5% 경쟁률에 그쳤다. 59㎡ A형의 경우 1.05대 1의 경쟁률로 간신히 청약을 마쳤다.
이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반증이기도 해 인근에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분양 상황이 그만큼 주변 사업지에도 안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 42-21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8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