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고속 인터넷 회선이 개통됐다.
탄자니아 정보부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통신 회사 TTCL이 이 서비스를 시작해 16일(현지시간)부터 접속이 시작됐다고 미 CNN이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등산객들은 등산하는 모습 등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하며, 표고는 5900미터 가까이 된다.
탄자니아 정보통신부 장관(Nape Moses Nnauye)은 관광객이 인터넷 접속 없이 산 속을 나아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년 말까지 정상에서도 접속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프랑스 AFP통신이 전했다.

인터넷 접속은 등산객들의 의식 향상과 등산 가이드 지원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도 베이스캠프에서 무선랜(WiFi)을 사용할 수 있다.
킬리만자로가 있는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유산으로 보호받으며, 이 나라의 관광수입원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매년 킬리만자로 등산객은 수천 명에 이르고 정상까지 노리는 사람도 많다.
주 탄자니아 중국대사도 이 산에서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칭찬했다. 중국은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을 실현하려는 탄자니아 정부의 대처에 공동으로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