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
- 기후변화와 에너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
* 시진핑 국가주석 모두 발언 :
-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의 파트너
- G20이라는 다자 협력 채널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 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5일 오후 6시 11분쯤(한국시간) 약 3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두 정상은 애초 공지된 시각 오후 6시를 다소 넘겨 오후 6시11분께 회담장에 입장했고, 회담은 비교적 짧은 2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역 시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대화는 할 수 없었을 것으로 짧은 시간이다.
한중 양국은 풀(pool)기자 취재 없이 대통령실 관계자가 현장 상황을 나중에 정리, 알려주는 이른바 ‘전속 취재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대통령 당선인 시절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잇으며, 11월 15일 대면 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열렸다.
한중정상회담은 전임자인 문재인 정부 당시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윤석열-시진핑 두 지도자는 15일 오전 G20 정상회의장에서도 짧은 사전 환담을 한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환담에서 지난 3월 시 주석의 “대통령 당선 축하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시진핑 주석은 그 자리에서 “오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면서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경제와 인적 교류를 포함해 한반도 역내 평화와 안정, 나아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주도하고 기여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수단과 방식은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의 파트너다. 중국은 한중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고 G20이라는 다자 협력 채널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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