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발언 외교적 논란, 이란 측 윤 대통령 발언 조사 중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6일 비록 그의 전임자가 원자력 발전으로부터 멀어지려고 노력을 했지만,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 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은 부분적으로 원자력발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UAE의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아라비아 반도의 첫 원자력 발전소를 완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의 원자력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그것은 한국이 수익성이 있는 유지보수 계약과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이 더 가까워진 UAE의 미래 프로젝트에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 지속성 주간( Abu Dhabi Sustainability Week)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국은 ....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탄소가 없는 전기를 공급하는 원자력 발전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만일 우리 두 나라가 청정에너지 개발에 협력한다면, 우리 두 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에너지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UAE는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하는데, 이 목표는 여전히 평가하기 어렵고 에미레이트 항공이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 아직 완전히 설명하지 않은 목표”라면서 “한국 정부가 해외에 원자로를 건설하려는 최초의 시도인 200억 달러 규모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Barakah nuclear power plant)는 언젠가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든 전력 수요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늦게 셰이크 모하메드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사막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원전의 예를 들면서 “ 한국이 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핵연료, 소형 원자로, 그리고 다른 제3국으로의 공동 발전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이제 진정한 형제 같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UAE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 특수부대를 방문했는데, 이는 한국 정부의 원전 협상에서 비롯된 애매한 배치였다. 아크 부대는 15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은 아크 부대원들에게 “UAE는 우리의 형제국이다. … 이곳은 UAE라고 불리는 외국이 아니다. 바로 여기가 여러분의 나라"라고 말했다. 여행에 동행한 그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막 전투복(desert fatigues)을 입었다.
윤 대통령은 “조국의 안전은 우리의 안전이다. 가장 위협적인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 우리는 UAE와 매우 유사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이 뉴스에 보도되자 나세르 카나니(Nasser Kanaan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7일 이란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어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는 부대원들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면서 “그녀는 군인들이 에미라티 사막(Emirati desert)에서 여우(foxes)를 보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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