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 수출은 463억 달러(16.6%) 감소, 반면 수입은 590억 달러(2.6%) 감소.
- 2023년 1월에, 약 127억 달러의 적자 발생

한국의 관세청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47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1956년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무역적자인데다, 1996년의 한 해 206억불 무역적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년 1월 수출은 463억 달러로 16.6% 감소, 이는 11.3% 감소에 대한 예상보다 더 큰 감소 폭이었으며, 수입은 590억 달러 2.6% 감소 3.6% 감소 전망치에 못 미쳤다.
이로 인해 1월에는 약 127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92억 7천만 달러보다 많은 것이었다고 CNBC가 전했다.
한국의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재개방과 주변 경제의 예상치 못한 성장으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장관은 “1월 무역적자 폭이 확대된 것은 겨울철 에너지 수출 수입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칩 가격이 급락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2022년 마지막 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 9690만대로 1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Canalys)가 분석했다.
캐널리스의 분석가 산얌 차우라시아(Sanyam Chaurasia)는 “3분기에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였지만, 2022년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은 역사상 최악의 4분기 실적을 겪었다”면서, 1년 내내 회복력에도 불구하고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하량이 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1월 31일 반도체 제조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는 8년 만에 최악의 분기 이익을 냈고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지난 1월 26일자 기사에서 한국은행을 인용,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해이 발표한 사전 추정치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로 위축됐다.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는데, 이는 3개월 전의 증가율을 역전시키고, 로이터 통신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0.3%보다 더 감소한 것이다.
한국 경제의 악화된 상황은 한때 유행병을 뒤로 한 “보복 소비(revenge-spending)” 소비자들로부터 나온 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희미해질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중앙은행은 발표에서 제조업이 4.1% 감소하고, 민간소비가 0.4% 위축된 것과 함께 수출이 5.8% 급감한 것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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