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정보에 관한 국제적 공개기준을 수립하는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는 16일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영향을 공개하기 위한 글로벌 기준 규칙을 승인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멤버에 의한 정밀 조사를 거쳐 정식으로 공개하며, 2024년 1월 발효돼, 2024년 이후 연차보고서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국, 나이지리아 등이 이 기준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한다.
민간기업의 다양하고 자주적인 대처에 기초한 그린 크레덴셜(Green Credential, 친환경에 관한 신뢰성)을 내세우는 기금(Fund)에는 이미 수 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규제당국 사이에서는 그린 워시(Green Wash, 보여 주기식 환경대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미국도 환경, 사회, 통치(ESG) 문제에 있어서의 공개 규칙의 책정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 측은 공개 기준이 일관성을 잃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약 5만개 기업이 ‘유럽연합 기업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 EU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라고 불리는 EU의 개시 규칙을 도입하고, 그 대부분이 동시에 ISSB의 기준으로도 정보공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ISSB와 EU는 규제당국으로부터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를 상호운용 가능하게 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ISSB 이사회는 16일 EU 기준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EU 규칙 사용을 ISSB 규칙 부속문서에 포함하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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