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방문지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24일로 1년을 앞둔 연설에서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은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강해졌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이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동맹국들과의 결속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1년 전 세계는 키이우는 함락에 처했다. 나는 키이우를 찾은 지 얼마 안 됐지만, 키이우는 힘차고 자유로울 것이라고 선언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강력한 저항을 칭찬하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영토와 권력에 대한 비열한 야망은 실패한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조국 사랑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황에 대해서는 그는 “앞으로도 어렵고 매우 힘든 나날이 계속될 것”이라며, 침략 전쟁이 더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각국과의 결속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에 의한 전쟁범죄와 인도에 대한 죄의 책임 추궁을 강화해 사상 최대의 제재 체제를 유지할 것도 강조했다. 그는 주내에 새로운 대러 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한마디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면 전쟁은 종결된다”며 침략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비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하는 동유럽 국가들의 불안을 염두에 두고. 그는 “나토 영토를 샅샅이 지키겠다”고도 했다. 2024년 NATO 정상회의의 미국 개최도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 몇 시간 뒤에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에 대해 러시아의 지배나 파괴를 원하지 않는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같이 러시아도 서방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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