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위키피디아
러시아 외무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미-러간 핵군축 프레임워크 “ 전략무기 감축조약(뉴 스타트 : New START) 이행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가 이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무부 성명은 협상 재개에 대해 “미국이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고 (러시아와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연두교서 연설에서 “뉴 스타트” 이행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적의가 극한 수준에 달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군비관리 분야와 관련해 미국뿐 아니라 모든 서방 국가와 작업을 벌이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면서, 미국이 ‘뉴 스타트’에 대해 중대한 위반을 범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 뉴 스타트 이행 등을 포함한 러시아 외교지침을 파기하는 대통령령에도 서명해 당일 발효됐다. 그는 이유에 대해 국제관계가 심각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약이 파기된 것은 지난 2012년 5월 발효된 러시아 외교정책에 관한 대통령령. 옛 소련 구성국 등에 대해 주권과 영토 보전, 중립적 입장을 존중한다는 외교지침도 정해 미-러 관계 이외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이웃 국가로 옛 소련 구성국인 몰도바는 친(親)서방세력이 집권하고 있어 러시아가 침략할 포석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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