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에 도착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신속한 대항 조치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연합훈련을 강화할 것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는 2015년 미일방위협력가이드라인 개정 때 신설돼, 작년 12월 개정된 국가안전보장 전략에서 강화하기로 한 '신속억제방안'(FDO)의 일환으로 미군의 핵 억지력을 보이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이달 18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N)급 미사일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내에 착탄시켰을 때, 다음 날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는 동해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며 비행하는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중인 미일 폭격용 전투기는 유사시에 미사일로 북한을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다.
작년 11월 18일 북한이 ICBM을 발사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뒤에도, 일본 규슈 서북쪽 공역에서 미일 연합 폭격기 훈련이 실시됐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측이 한일 양국에 호소에 따라 지난해부터 북한의 도발 정도에 신속하게 대향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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