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상위포식자가 전무한 야생화된 들개는, 높은 번식률과 광범위한 분포 그리고 넓은 활동 반경 등에 따라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일반 가옥의 가축 피해는 물론 공원과 산책길 등에서 마주치는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각종 피해를 일으키는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김포시는 동물 유기로 인한 반려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동물등록 강화는 물론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문화 교실 및 홍보활동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가축 피해 및 인명 사고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들개 포획반’을 운영한다. 시민제보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틀을 신속하게 설치, 포획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해에는 100여 마리 올해 2월 현재까지는 44마리를 생포했다. 이처럼 시에서는 들개를 산 채 포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황창하 소장은 “유기견, 들개뿐 아니라 목줄을 풀어놓고 키우는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들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원, 산책로 등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 착용 및 공동주택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 내 반려견 안전조치(등록대상 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 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등록대상 동물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위한 견주님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강한 처벌을 받으니 더욱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더 야생 들개 포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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