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한국의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한국 대법원 판결관련 해결책 발표에 대해 한일관계의 “신기원적인 새로운 장(a ground-breaking new chapter)”이라며 환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신기적인 새로운 장을 장식할 것”이라고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역사적인 외교장관 담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보다 안심할 수 있으며, 보다 번영하는 양국 국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매우 높게 평가했다.
아시아에서 점증하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두 동맹국을 설득하려고 노력해 는 바이든 대통령은 “완전히 실현되면, 그들의 조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비전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정상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미국의 3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성훈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은 “한국이 3국 동맹의 창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진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제 국내 반발에 맞서면서, 계획을 촉진해 역내 3각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윤 대통령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어 통신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은 적이 거의 없는 한국에서 즉각적인 비판에 직면했다”면서, 여전히 의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은 이날을 “치욕의 날(day of shame)”이라고 부르며 윤 대통령을 “일본에 굴종(subservience to Japan)”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또 강제징용 원고 측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외교적 성과를 추구하며, 피해자들에게 '배상(compensation)' 대신 '기부(donations)'를 받는 부당한 선택을 강요함으로써 인권과 존엄을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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