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주일미대사,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 행운

램 에마뉘엘 주일 미국 대사는 요미우리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래는 에마뉘엘 대사가 요미우리에 보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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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이번 주, 큰 고비가 되는 대처를 발표했다. 전시 노동자 문제를 해결로 이끄는 내용이다.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를 인식하고 미래의 기회를 잡음으로써 과감함, 예지, 용기를 보여줬다. 21세기의 기회를 20세기가 빼앗지 않도록 한 것이다. 두 사람은 미래와 마찬가지로 과거와 솔직하게 마주했다.
나는 클린턴, 오바마 바이든 등 3명의 대통령을 포함해 헌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를 섬겨왔다 .스스로도 전미 3위의 도시이자 거칠기도 한 거리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과 그것을 실행하는 강인하고 불굴한 정신을 갖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용감한 자세로 합의를 향해 힘을 발휘해 결단력과 냉정함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헌신적이고 결단력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존재는 총리에게 행운이었다.
놀랄 것 없다. 기시다 총리는 재작년 취임 이후 미래지향적인 일본의 비전과 가치관을 대내외에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의연하게 임해 왔다. 이번 과감성은 지도력의 한 예일 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후 총리는 오랜 대러 정책을 전환했다. 우크라이나에 전례 없는 지원을 해 피난민을 받아들였다.
또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인도태평양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유럽과 아시아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었다. 새로운 안보전략에 따라 방위비를 5년 안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증액하는 예산은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필리핀과는 억제력에 관한 협력도 확대했다.
이번 한일의 대처는 동아시아의 양대 민주주의 국가이자 미국의 최대 동맹국인 한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정치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이 관계의 재구축과 화해를 위해 보여준 끈기는 많은 나라에 희망을 준다. 협상을 통한 화해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거는 러시아나 인근을 위압하는 중국과는 대조적이다.
부임 전 정책 담당자로부터 일본은 변화가 더디다고 들었다. 그로부터 1년여 사이에 이 통설은 잘못된 것으로 증명됐다. 기시다 총리가 발휘한 미래지향적 리더십 덕분이다.
일본은 올해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평화롭고 번영하며 신념을 가진 나라를 만들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결의가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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