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히토쓰바시 대학(一橋大学)이 있는 구니타치(国立市, 도쿄 도)의 거리가 눈에 선하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62)이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1960년대 후반 도쿄 히토쓰바시대학에 다니건 경제학자인 아버지를 따라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회상했다고 요미우리가 15일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는 현재 (한국의) 명문 연세대 명예교수이며,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일본 언론 표현) 다음 해인 1966년 한양대 교수였던 아버지는 히토쓰바시 대학을 1년간 다녔다고 한다고 신문이 소개했다.
유석열 대통령의 아버지와 함께 연구에 힘쓴 미야카와 기미오(宮川公男, 91)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아버지는 1982년 히토쓰바시 대학 객원교수로 일본에 있었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일본을 방문, 우에노 역(上野駅)에서 기차를 타고 구니타치 역(国立駅)에서 내려 아버지의 아파트까지 갔다고 말했고, 학생 때에도 일본을 방문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품었던 인사에 대해 “선진국답게 예뻤다”고 말하고, 접해본 일본 사람들을 떠올리며 “일본분들은 솔직히 (무슨 일에나) 정확하다는 것도 느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일본 음식을 선호하며,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모리소바 우동, 장어덮밥을 꼽았다. 미식 다큐멘터리 드라마 “고도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방영되면 “꼭 보겠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응하면서, 집무책상 뒤편에 장식된 사진을 소개하면서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많은데 얘는 막내 써니라며 웃어 애견인의 면모도 엿보였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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