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대학 동창이 전화를 하더니 “큰일 났다. 현금만 받아오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다급하게 물었다.
'어떻게 하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신문 광고지를 보고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결국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조사를 받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자신도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의 공범이 되는 일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다. 최근 전달책은 광고를 통해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전달책은 자신이 전달책임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
이런 범죄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채권추심회사라고 속이며 전화만으로 접촉을 하고,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계좌 송금 하는 것만으로도 고액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준다면 이는 100% 보이스피싱 전달책이니 경계해야 한다.
둘째, 보이스피싱 범죄인지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금융기관이나 경찰에 문의를 해야 한다.
셋째, 대출을 받기 위해 전화만으로 상담하고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경우에도 자신명의의 카드나 통장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어 자신도 모르게 사기방조범이 될 수 있으니 전화로 대출상담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강원도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고, 노인정, 마을회관등을 방문하여 피해예방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를 직접 접하면서 이에 대한 홍보 또한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다시한번 살피자면, 일을 시키는 직원의 얼굴을 한번도 대면하지 않았고, 돈을 주는 피해자가 낮은 이자의 대출을 갚기 위해 기존 대출을 갚는다는 등 전형적이 행태를 보이며, 입금하는 게좌가 금융회사가 아닌 대포통장(개인)의 형태를 띠는 것은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크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신이 공범이 되지 않도록 평소 관심을 기울이고, 주 사람들에게도 적극 홍보하여 사례를 공유하는 것만이 예방책이며,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다가 공범이 되는 일이 없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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