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6일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약 1000km 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밝혔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정상 각도인 30~45도 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 약 1,0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고체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ICBM을 공개하는 등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핵 타격 능력을 과시했었다. 고체연료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액체연료 사용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기간이 짧아 조기 포착에 어려움이 있어 보다 더 위협적이다.
합참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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