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약 80만 명의 주민들이 미국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군에 지원하거나 재입대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17일에만 전국적으로 약 80만 명의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거나 재입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젊은이들의 입대 열기가 치솟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사회주의 국가를 없애기 위해 최후의 노력을 하는 전쟁광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하려는 젊은 세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통일이라는 대의명분을 반드시 달성하고, 그들의 열렬한 애국심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3일까지 진행 중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후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북한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 대통령이 도쿄로 날아가기 몇 시간 전인 16일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로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되어 있으며, 이 도발적인 발사는 서울, 워싱턴, 도쿄의 정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미 양국군이 북한의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프리덤 쉴드 23(자유의 방패)' 연합훈련에 지난 13일부터 11일간 돌입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미국과 한국이 군사 훈련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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