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관영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란 정부 관리를 인용해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수도 리야드를 공식 방문하도록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인용 보도했다.
이란-사우디 양국은 지난 10일 중국의 중개로 베이징에서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었다.
사우디 살만 국왕은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합의를 환영하고, 이란과의 경제 관계와 지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초청을 곧바로 수락, 협력 확대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이란 투자를 조기에 할 뜻을 밝혔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19일 기자회견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조만간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정상화 합의 이후 양국은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와 시아파 강대국 이란은 오랫동안 중동에서 패권을 다투어 왔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한 데 대해 이란에서 반발이 커지면서 폭도들의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습격을 계기로 단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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