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여론조사, 한일관계 개선 깜짝, 중장년일수록 기대
- 앞으로 한일 관계 좋아질 것 18~39세는 25%에 불과, 60세 이상은 37%

일부에서는 일본의 조선일보라고 평가하기도 하는 일본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과 고한련,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7~19일 3일간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65%, 평가하지 않는다는 24%를 보여, 평가한다는 비율이 훨씬 높게 나왔다고 20일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2%로 전회여론조사인 2월 17~19일 조사의 41%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2%로 전회 47%보다 낮아졌다.
한일정상회담 평가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평가한다는 여당 지지층은 77%, 야당 지지층을 65%로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훨씬 우세했다.

강제동원 한반도 노동자(일본에서는 ‘옛 한반도 출신 근로자’라고 표현, ‘강제동원이 없었음’을 대변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의 소송 문제에 대해 한국 재단이 피고인 일본기업(전범기업)의 배상금 상당액을 지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해법을 평가한다는 응담은 58%, 평가하지 않는다는 31%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일 관계는 좋아질 것은 32%, 나빠질 것은 4%, 변하지 않을 것이 61%로 월등히 높은 응답이 나왔다.
한일 개선 중년과 고년일수록 기대 요미우리 여론조사 관계 좋아진다 32%로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사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과거 한국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보였던 중장년 세대일수록 최근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을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일 정상회담을 평가한다는 것은 60세 이상이 69%, 40~59세 66%로 18~39세 젊은 세대의 56%를 10%포인트(p)가량 웃돌았다.

향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 좋아질 것(전체 32%)이라는 응답도 60세 이상이 37%, 40~59세는 32%로 30%를 넘었다. 18~39세는 25%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동원한반도 노동자 소송 문제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일련의 남측 대응이 “중장년 세대에게는 깜짝 놀랐던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해 5월 실시한 한일 공동여론조사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별로’와 ‘전혀’를 합쳐 60세 이상은 70%, 40~59세가 71%였다. 18~39세는 59%로 한국의 유행이나 음악 등을 접할 때가 많은 젊은 세대는 중장년 세대만큼 한국에 대한 시각이 까다롭지 않았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