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재역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뜻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유럽의 입장을 설명한다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스페인은 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을 예정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EU의 대표자격으로 중국에 전한다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스페인과 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산체스를 초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뤼셀에서 23일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입장을 이해하고, 평화 조건을 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30일 중국 하이난 성에서 보아오아시아포럼(Boao Forum for Asia) 국제회의에 참석한 후, 31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다.
산체스 총리와 시 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윤석열 한국 대통령도 참석했었다.) 당시 산체스 총리는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도록 러시아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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