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병규 회장은 “선거운동에 동원된 직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체육회 예산을 볼모로 잡은 더불어민주당은 각성하라”며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 경기 오산시 롯테마트 맞은편 사거리에서 오산시체육회 임원들과 함께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모 의원의 조카(직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오산시체육회의 예산을 당론으로 ‘전액 삭감이다’ 겁박을 했다”며 부당한 인사 청탁과 체육회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선거기간 동안 드러내놓고 선거운동을 한 해당직원 A씨를 '징계하지 말아 달라'는 등 체육회 예산을 볼모로 잡고 거래를 시도하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일을 벌이고 있으나 우리 오산시체육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요구나 겁박에 응하지 않고 정도의 길만 걸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0일 오산시의장이 시의회로 불러들여 “갑자기 정치적 중립을 요구” 했으나, “회장으로 분명하게 체육회는 오산시산하단체가 아닌 독립기관으로써 어떤 정당정치에도 휘둘리지 않고 정도의 길을 갈 것”을 전했다고 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지나치게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에 앞장서온 체육회 소속 직원인 A씨를 징계 하겠다“고 의장에게 전했다고 했다. 이에 의장이 시의원들을 모두 내보낸 후 ‘해당직원 A씨를 징계하지 말라’는 부탁을 했다“고 했다.
권 회장은 “오산에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과거 형태가 더 이상 통하지 않자, 바로 예산거래를 통해 자신들의 수족을 보호하려는 추악한 형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것이다”며 우리 체육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뒷거래 제안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지난 22일 폐회한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산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중 오산시체육회운영비(민간단체법정운영비보조) 6천5백2십만 원과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예산 등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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