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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한 때다 ⓒ 백용인^^^ | ||
2002년 황사특보 시행 이후 2월에 황사특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특히 올봄에는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대책이 절실하다.
황사는 하우스 피복자재인 비닐이나 유리에 부착되면 햇빛을 차단해 투광률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광요구도가 높은 오이, 애호박, 참외,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와 장미, 카네이션 등 절화류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황사에 의한 광량 감소로 오이에서는 줄기 웃자람 증상이 발생하고 애호박에서는 수정불량과율과 낙과율이 증가해 생산성이 저하되기도 한다.
한편, 황사가 바람에 날려 작물의 잎 표면에 부착되면 기공을 폐쇄하여 증산이나 광합성을 저해하는 한편 병원균이나 해충의 번식에 필요한 유기물을 제공해 병충해 발생을 조장한다.
시설재배 시 황사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황사가 발생하는 즉시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가 시설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며, 황사 발생 중에는 최소한으로 환기를 실시하고 시설 피복자재에 부착된 황사는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씻어 준다.
시설 피복자재 세척요령은 비닐하우스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로 조제한 수용성세제 0.5% 용액(시판 세탁용세제 200배액)을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분무압력 15kgf/㎠이상, 비닐면적 1㎡당 분무량 2ℓ 정도로 살포하면서 세척한다.
유리온실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로 조제한 옥살산 4% 용액을 이슬이 내리거나 비가 온 날에 살포하고 3일 후에 물을 분무압력 15kgf/㎠ 이상, 분무량 2ℓ/㎡로 뿌려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에 따라 적절한 세척방법을 선택하고, 또 황사가 온 후 비가 없을 경우 5일 이내에 피복자재를 세척해 투광률을 높이는 것이 시설재배작물의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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