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방사(僞私放奢), 그리고 송두율
위사방사(僞私放奢), 그리고 송두율
  • 조성연 논설위원
  • 승인 2003.10.02 18: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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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체가 참이면 일부가 거짓일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거짓말은 사실과 다르게 꾸며서 말하는 것이고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거짓말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송두율 씨인 것 같다. 입국 당시에는 김철수가 아니라고 말하다가 들통이 나자 김철수는 맞지만 노동당원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가 그것이 들통나자 이제는 다시 노동당에 가입은 했지만 활동은 안 했다고 하는 등 말할 때마다 본래의 말을 바꾸는 거짓말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거짓말은 늘 양심이 문제가 되고, 양심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기회가 오면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성경 비유의 말로 '99%가 진실이지만 그것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1%의 거짓을 말하는 것이 더 나쁘다.'는 비유가 있다. 또한 논리학에서도 '일부가 참이면 전체가 참이고 전체가 거짓이면 일부가 참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후한의 유명한 학자인 순열(荀悅)은 한나라의 어지러운 정치를 개혁하기 위하여 신감(申鑑)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 속에 그의 사환론(四患論)으로 위사방사(僞私放奢)라는 네 가지 말이 나온다. 이 말은 거짓과 사리사욕, 방탕과 사치를 말한다.

이 중에 거짓은 속임수이고 허위이며, 위선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거짓이 한 가정에서, 한 회사에서, 한 나라에서, 넘치고 만연하면, 반드시 쇠망하고 불행해 진다. 거짓은 만가지 악의 원천이 되고, 허위는 파멸의 길잡이가 된다.

거짓말과 허위는 일시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로 오래가지 못한다. 한번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면 사회적 공신력을 상실해서 설 땅이 없게 된다. 허와 위는 모래와 같고 진과 정은 바위와 같다. 모래 위에 지어진 집은 맥없이 무너지고 바위에 지은 집은 폭풍에도 요지부동이다.

그러한 것을 송둘율씨가 모를니 없을 터인데 거짓말을 하고 그것이 밝혀질 때마다 또 다른 거짓말로 꾸며대는 것을 보고, 그가 소위 학자라고 하는 양심마저도 없음을 보게 되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우리 주위에는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있고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늘 꼭 어디서든지 있어야 할 사람이 되고,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해서는 그 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에서 모범을 가져야 하고 정직해야 한다.

사람의 품위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기의 품격을 높이는 것으로 4가지 생명의 씨가 있으며, 그것은 맵씨, 솜씨, 말씨, 마음씨를 말한다. 맵씨란 단정한 자세를 말하는 것으로 예쁘게 자신을 꾸미는 일이다.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는 거짓과 가식이 없어야 된다. 있어야 할 곳에 있고 없어야 할 곳에 없는 것이 예쁘게 꾸미는 일이다. 밥알이 그릇에 있어야 하지만, 얼굴에 붙어있으면 추한 것처럼,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예쁜 맵씨가 된다.

화장은 20대에 꾸미는 것이고, 치장은 30대에 꾸미는 것이며, 분장은 40대에 꾸미는 것이라는 말과 50-60대에 꾸미는 것은 변장과 환장이라는 유머가 있다. 이러한 말이 거짓말에도 적용된다. 거짓말로 화장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솜씨는 무엇이든지 잘하는 것을 말한다. 솜씨가 좋은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되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 솜씨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원천이 되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빛과 소금이 되지만, 그러한 솜씨도 거짓말과 융합되면 파멸을 가져온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씨로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걱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 걱정을 완화시켜주고, 사랑에 굶주린 자에게는 위안을 주지만 그러한 말솜씨도 거짓과 함께 하면 아무소용이 없다.

또한 착한 마음씨 역시 모든 것을 가지게 하는 원천이 된다. 베풀면 부를 얻게 되고, 부를 얻으면 그것을 다시 베풀게 되어서 더욱 착하게 된다. 그러한 것 역시 거짓이 없는 착한 마음씨로부터 생겨난다.

착한 마음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욕하지 못한다. 착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적이 없다. 따라서 거짓 없는 착한 마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며 행복을 가져오는 요소가 된다. 채근담에 '속임수를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마음을 다해 감동시키고 사나운 사람을 보면 온화한 마음으로 감화시키라는 말'이 있다.

간사한 일에 기울어져 사리를 꾀하는 사람을 대의명분과 기개, 그리고 절조로서 격려한다면 이 세상에 바로잡지 못할 사람이 없다는 말도 있다. 그가 이 말을 새겨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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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독 2003-10-12 15:25:43
오늘은 취재나가지 않았습니다. 무슨 거창한 기자가 아니고 그저 우리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도인데 그것도 혼자하니 꽤 바쁘네요. 조선생님 바쁘다는 이유로 좋은 글 못읽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읽겠습니다. 참과 고짓에 대하여 공감합니다.

한재진 2007-03-19 23:13:24
파랑새도서권이너무좋아서너무너무버요
그리고우리선생님이름바우라선새님이아기가나서한버보고싶어요
그리고새로운세서새님이름김진형서새님입니다
그리고선새님이영어서새님이에요
그리고저어3월19일저새일
그래서누나가자난감을2개사주셧습니다
로붓도 게임
그리고어저게는4살에새일입니다
아직유치워은안다녀요
4살에이름 이수빈
3월18일은수빈이새일